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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을 회복하자-추석연합예배
창세기 33:1~4 최진권 목사 2015-09-27
말씀: 창세기 33장1절~4절

오늘은 추석이고 주일이다. 추석은 보통 한 해 농사를 끝내고 수확하는 시기여서 풍성한 명절이다. 옛날에는 곡식과 열매가 풍성하면 먹거리 걱정이 없으니 온 가족이 행복했다. 요즘은 먹거리가 풍성하다고 가정이 행복하다고 여기는 것 같지 않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은 행복의 조건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1년 전쯤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젊은이 행복지수에 관련된 것을 발표했다. 초등학생 고학년에게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했을 때, 43,6%가 화목한 가정이라고 응답했다. 올해도 초중고학생에게 비슷한 조사를 했는데, 이중 19.8%가 자살충동을 경험했고, 가장 큰 이유는 부모와의 갈등이라고 답했다. 결국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가정의 화목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아이들도 인정한다.

본문말씀은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의 하나로 뽑힌다. 화해와 화목이 있기 때문이다. 20년 만에 쌍둥이 형제 에서와 야곱이 만나서 화해하고 형제간 화목을 회복하는 멋진 모습이다.
둘은 엄마 뱃속부터 같이 있던 쌍둥이였지만 너무 달랐다. 결국 장자의 권한을 놓고 둘 사이에 문제가 생겼고, 형 에서가 동생 야곱을 죽이기로 결심하자, 가족이 흩어져 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야곱이 20년 만에 돌아오는 고향이지만 에서 때문에 긴장되고 두려웠다. 고향 길에 천사들도 만나고, 미리 사람들과 선물을 보내 화해를 요청하고 기도를 해도 여전히 불안했다. 혼자 남아 천사와 씨름할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주셨다. 야곱은 ‘속이는 자’란 뜻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다’ 즉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다는 뜻이 있다.

드디어 야곱이 형 에서 에게 나아갔을 때,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4절)
화목이 회복된 것이다.

우리에게도 어려운 관계가 있다면 화목이 회복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가 먼저 화목을 회복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도 화목을 위한 것이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그뿐 아니라 이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롬5:10,11)

하나님과 화목해져서 하나님을 경험하며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맡겨주셨다(고후5:18,19). 야곱과 에서를 통해 우리가 화목을 회복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중요한 교훈들이 있다.

1. 화목을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나에게 정직하자. 남의 문제가 아니고 내 문제다. 시간이 지났다고, 삶의 환경이 나아졌다고 자동적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화목해야 할 대상이 지금 생각난다면, 이 시간 화목을 결단하라. 야곱이 외면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역시 비굴해 보이고 재산에 손해가 있어도 내가 먼저 인정하고 화해를 청하자.

2. 쉽지 않고 내 힘으로 다 감당 안 되기에 기도해야 한다.

야곱은 자기가 잘못했으니 먼저 화해를 청했다. 내 잘못은 없으니 나는 화목을 회복하지 않아도 되는가. 예수님은 아무 잘못도 없으신데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 우리도 화목이 깨진 원인이 상대든 나든 회복이 되기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이는 화목의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이다. 화목할 대상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라.

3. 기도했으면 하나님을 신뢰하고 두려워도 직면해야 한다.

야곱은 이제는 앞서서 에서를 만났고,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지 않으셨다. 야곱의 이름을 바꿔주셨고, 에서의 마음도 변화시켜주셨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부딪히면 별 것 아니다. 어려웠던 관계와 회복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내가 먼저 화목을 회복하길 바라며, 가정에서 먼저 시작하자.

우리는 화목의 대사답게 결단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직면하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화목을 회복하도록 도와 주실 줄 믿는다.
창세기 33:1~4
33장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오는지라 그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 형 에서에게 가까이 하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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