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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네 사람 시몬(예수님 안에 산 숨은 영웅1)
누가복음 23:26~26 최진권 목사 2016-01-10
말씀: 누가복음 23장26절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바쳐 산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 순교한 스데반,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 복음서의 저자들 등등 너무 많다. 이런 유명하고 잘 알려진 사람들과는 다르게 성경에서 간단히 언급되었지만, 예수님 안에서 견고히 살아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서 산 숨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1월 달에 예수님 안에서 산 숨은 영웅 4명을 살펴보면서 교훈을 얻고 우리도 닮아갈 수 있길 바란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이 구레네 사람 시몬이다. 이 사람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에서 단 한 구절씩 언급된다.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가게 하였더라”(마27:32)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막15:21)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눅23:26)

구레네 사람 시몬이 등장하기 전의 예수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하고 비참한 상태였다. 유월절 이후부터 음식과 물을 드시지 않고 이리저리 끌려 다니시며 재판을 받으셨다. 잔인하게 채찍질을 당하셔서 온몸이 찢겨져 뼈까지 보이기까지 하는, 거의 생사를 오가는 상황이었다. 머리엔 가시가 가득한 면류관이 씌어져 있었고, 피로 눈을 뜰 수 없지만 잔인한 고문은 계속 되었고, 기운이 다빠진 상태에서 또 십자가를 지고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더 이상 십자가를 짊어질 수 없는 상황, 바로 그 때 예수님 주변에 있었던 사람이 구레네 사람 시몬이다. 그는 거기서 억지로 붙잡혀 예수님 십자가를 지게 되었다.

복음서에서 스쳐 지나가듯 나오는 시몬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이 있다.

첫째,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시몬은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구네네는 아프리카 리비아 북쪽 트리폴리 근처 대도시로, 당시 그곳엔 많은 유대인이 살고 있었다. 그가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온 것을 보면 유대교로 개종한 아프리카인일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시몬은 그저 소문으로 듣던 예수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여 구경꾼이로 있다가 재수 없이 로마군인에게 잡힌 것일까?
구레네 사람 시몬이 나온 3구절을 살펴보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복음서 저자들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수십 년 후에 시몬과 예수님의 만남을 의미있게 증언했다. 시몬이 예수님을 만나는 이 사건은 그 가족 모두 예수님 안에 살게 되고, 그의 자녀와 아내가 바울의 동역자가 되는 등 복음의 역사에 남는 숨은 영웅이 됐기 때문이다. (롬16:13)
우리도 예수님을 만난 것은 우연이 나니라 하나님의 주권이요 섭리다. 올해 더욱 예수님 안에서 견고하게 변화되는 한 해가 되자.

둘째, 시몬은 억지로 십자가를 짊어지게 되었다.

시몬이 십자가를 질 때 자발적으로 지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이 일은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로마군인들이 군인 징집하듯 강압적으로 지게 했기에 별 의미 없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시몬이 등장하여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의 고난이 얼마나 큰지 더욱 강조된다. 십자가를 억지로 진 사람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더 잘 알려주는 숨은 영웅으로 하나님이 사용하신 것이다. 시몬은 십자가를 대신 지는 고통을 통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했고, 그러니 온 가족이 예수님 안에 살게 된 것이다.
예수님 안에서 살기로 다짐한 우리들에게 올해 교회에서 맡겨진 일들이 있다. 그 일이 드러나는 일이든 숨은 일이든 맡은 일을 통해 예수님을 드러내길 바란다. 주일 오후 8시에 드리는 가정예배는 작지만, 큰 일의 시작이 될 것이다.

셋째, 예수님 안에서 산 시몬은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숨은 영웅이었다.

예수님을 만나고 억지로 십자가를 지면서, 예수님 안에 살게 된 시몬은 가정에서 신앙전수를 이루었고, 세계선교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방선교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안디옥교회가 설립될 때, 시몬의 고향 구레네가 중요하게 언급됐다. 우리들이 예수님 안에서 숨은 영웅으로 견고하게 살아갈 때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고, 교회는 든든해 진다. 

이 시대에 예수님 안에서 사는 숨은 영웅 한 분을 소개한다. 박운서 선교사(76세)님은 화려한 사회경력을 마치고, 65세(2005년)에 필리핀 민도르섬 원주민 망얀족 선교사로 나갔다. 농사법으로 수 만평의 밀림을 개척했고, 10개 이상의 교회를 세웠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오른발은 발가락이 하나만 남고, 평생 소변관을 차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선교사로 다시 나가서 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 박선교사님은 노후를 편하게 살 수 있지만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며 큰 능력을 보여주는 숨은 영웅이시다.
누가복음 23:26~26
23장
26 저희가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로서 오는 것을 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좇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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