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마태복음 5장9절

내가 나가는 자리에 나 때문에 웃음이 있고, 평화가 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가?

아니면 나 때문에 긴장감이 들고, 불안해하고, 서먹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가? 요즘처럼 나라가 어수선하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대립될 때, 화목한 분위기보다 평화가 깨지는 일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알려주시는 본문말씀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언행이 화평을 만드는 사람으로 변화되길 바란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9절)

‘화평하게 하는 자’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며, 이 말은 ‘평안하여 전쟁이 없는 상태’와 ‘바람에 요동하지 않는 상태’가 합쳐진 말이다. 그러니까 화평화게 하는 자는 전쟁 중에 수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바람에 모든 것이 흔들려 깨질지라도 다시 평화가 오게 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화평하게 하시는 분의 최고봉이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사람은 완벽하게 화평한 사이였다. 그런데 아담과 화와가 화평을 깼고, 우리에게도 화평을 깨는 그런 DNA가 생기게 됐다. 다행히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루셨던 화평을 다시 이루려고 오셨고,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평이 되어 주셨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것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엡2:14)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켜 주셨다. 죄로 인해 전쟁터 같은 인생이 화평하게 되는 복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주셨다. 이제는 우리가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화평하게 하는 자, 즉 평화를 유지하고 평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이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한 명령이고,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에게도 주신 동일한 명령이다.

우리가 어떻게 화평하게 하는 자의 생활을 할 수 있을까?

1. 우리의 고귀한 신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요1:12)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신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4:6)

고귀한 신분을 가진 우리는 분쟁, 갈등, 경쟁, 시기, 고집이 아니라 달라야 한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아들의 임무를 완수하셨듯,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머무는 곳이 화평이 넘치게 해야겠다.

2. 이웃들이 하나님과 화평하도록 힘써야 한다.(고후5:17~20)

우리 힘으로 화평을 만들어내는 것은 많지 않다. 사람을 바뀌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예수님 안에서 새 것이 되어 하나님과 화목한 경험을 한 우리는, 그 복을 이웃에게 전해서 하나님과 화목하도록 하는 직분을 받았다. 사람들의 화평을 위해 삶을 다 드린 예수님처럼 이웃이 화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일에 드려져야겠다. 특별히 성탄절에 이웃을 예배와 찬양제에 초청하여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도록 해야겠다.

3. 사람을 차별하고 분리하지 말아야 한다.(눅15장)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식사하는 것에 수군거릴 때,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동전,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를 통해 차별하거나 나누지 말 것을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내 생각이나 경험이나 배경과 달라, 나와 맞지 않으면 쉽게 분리하고 나눈다. 그런 곳에 화목과 화평은 없다. 우리는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의 본을 따라 화평을 만들어내야 한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요, 성령의 삶이다. 성령의 열매 새 번째가 화평이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8)

예수님을 따라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며 살길 축복한다.   

마태복음 5:9~9
5장
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