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한복음 8장12절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7가지로 설명하는데, 연합예배 때 그것을 살펴보며 믿음생활을 든든히 하고자 한다. 2월 첫 주는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시고, 두 번째로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스스로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우리가 빛을 많이 사용하지만 빛은 아직도 미지의 세계다. 아인슈타인은 1951년 이렇게 고백했다.
“지난 50여 년 동안 고민해왔음에도 빛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에 더 가까이 가지 못했다.”
그 후 65년이 지나서 빛 과학자 베리 매스터스 역시 "빛이란 무엇인가에 대답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위대한 빛을 누가 만드셨는가?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1:3)
“하나님은 빛들의 아버지이시며 변함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약1:17)
“하나님은 빛이시며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요일1:5)
이처럼 하나님이 가장 먼저 창조하신 것이 빛이다. 하나님은 빛의 주인이시며, 빛 그 자체다.
본문말씀 당시 유대인들이 초막절이라는 명절을 지키기 위해 각처에서 예루살렘으로 몰려왔다. 초막절은 유대인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광야에서 지낼 때 하나님이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다. 또한 빛을 주셔서 곡식과 열매들을 거둘 수 있게 해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다.
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초막절, 예수님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세상의 빛이다’고 선포하셨다. 예수님은 빛을 만드신 하나님이 보내신 분, 곧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선포하시는 것이다. 어둠 가운데 있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아 그리스도를 선포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큰 빛, 참 빛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빛이므로 어둠이 아닌 광명의 세계로, 생명을 살리는 빛이므로 죽음이 아닌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신다.
세상의 빛 되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함께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야 할 것이 있다
1. 우리가 빛의 자녀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라”(요12:3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요12:46)
빛의 자녀는 어둠과 함께 다닐 수 없다. 어둠은 죄악이다. 빛을 밝히면 바퀴벌레가 도망가지 않던가! 우리 개인은 빛의 자녀인 것을, 교회는 빛의 공동체인 것을 잊지 말자. 우리는 더러움과 불의, 불법과 함께 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2. 우리는 빛의 자녀이므로 빛을 비추는 사람들이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들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
빛의 자녀라면 그 빛을 비춰야 한다. 빛의 자녀처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연합예배 때 하는 성찬식은 예수님과 연합함을 의미한다. 즉 빛과 연합하여 빛 되신 예수님을 가족과 친구와 이웃에게 자랑해야 한다. 빛 되신 예수님이 욕을 먹을까, 영광을 받으실까 판단하여 말하고 행동하자.
예수님 안에 있는 성도들은 예수님이 빛이기에, 빛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어둠과 타협하지 않고,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길 바란다. 생명의 빛을 자랑하고 빛나는 말과 행동으로 빛을 비추는 자 되길 바란다. 한라에서 백두를 넘어 세계로 예수님의 빛을 비추길 축복한다.
요한복음 8:12~12 8장 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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