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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이라
열왕기상 18:1~15 최진권 목사 2017-03-12
말씀: 열왕기상 18장1절~15절

이 말을 할까, 말까? 이 행동을 할까, 말까? 그곳에 갈까, 말까? 그 사람을 만날까, 말까?
이렇게 우물쭈물, 이쪽저쪽 머뭇거리다가 놓친 일들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본문말씀에서 만나는 엘리야는 다르다. 열왕기상18장은 엘리야의 그런 담대함이 소개된 장으로, 이스라엘에 수년간 기근이 있을 거라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한지 3년 반 만에 나타나 벌어지는 일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대로 기근이 심한 상태로 3년이 흘렀고, 엘리야가 활동한 북이스라엘 왕 아합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만 골라서 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죽였으며 우상숭배에 열을 올렸다. 나라가 평안할 수 없었다. 특히 아합 왕은 기근이 있을 거라고 말한 엘리야를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었다.

바로 이런 때 하나님은 엘리야를 불으셔서 죄악의 중심인 아합 왕에게 가서 보이라고 말씀하셨다.  엘리야가 가기에는 생명이 위협받는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다. 엘리야는 어떻게 했을까?

“많은 날이 지나고 제 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했더라”(왕상18: 1,2)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아합에게 가려고 나섰다. 핑계 대거나 합리화하거나 머뭇거리며 계산하기 않고, 결국 가서 보이며 아합을 만났다.
여기서 “보이라”는 뜻은 제시하고 증명하라는 의미다. 아합에게 가서, 그가 잘못했고 하나님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엘리야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합에게 가서 하나님이 맞다고 증명했다.

엘리야는 어떻게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도 죄악의 소굴 같은 아합을 향해 나아갔을까?
엘리야는 어떻게 하나님이 “가서 보이라”는 말씀을 따라 담대하게 갈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면서 믿음의 선배인 엘리야를 통해 배우고 변화되길 바란다.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우물쭈물 머뭇거리다가 아쉬움이 남고, 하나님 앞에 부끄러우면 안되기 때문이다.

엘리아가 담대하게 아합에게 가서 자신을 보일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1. 엘리야는 풍성하게 경험한 하나님 은혜를 붙들고 나간다.

17장에서 엘리야는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를 풍성하게 경험한다. 사르밧 과부의 집에 가서 가뭄으로 먹을 것이 없을 때, 엘리야가 떡 하나만 만들어달라고 요청한다. 사르밧 과부가 고민하다가 그대로 따랐을 때, 한 주먹이던 고운 가루와 조금 있던 기름이 가뭄이 다할 때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또 그 여인의 아들이 숨을 거두게 됐을 때, 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살아났다.
엘리야는 이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심하지 않았기에, 생명의 위협에도 담대히 갈 수 있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는 일반적인 은혜, 개인적인 은혜, 너무나 많지 않은가! 그 은혜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에너지이며 추진력이다. 주신 은혜들을 헤아리면 어떤 것보다 하나님이 크게 보이며 앞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다.

2.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가라 하시는 때와 장소에 순종한다.

아합왕과 그 아내 이세벨은 살벌하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많이 죽였기에, 엘라야 하나 죽이는 것은 쉽다. 그런데 하나님은 왕궁으로 가서 하나님을 증명하라고 명령하신다. 더구나 기근이 심해 나라 전체가 흉흉한 때라, 기근을 예언한 그에게 마녀사냥 하기란 더 쉽다. 더구나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때에, 이렇게 살벌한 장소를 위해 엘리야를 선택했고, 엘리야는 순종한다.
엘리야는 순종의 경험이 있다. 하나님이 그릿 시냇가에 가라고 했을 때, 순종하여 갔고, 까마귀를 통해 음식을 조달 받은 큰 체험이 있다.

이처럼 순종은 순종을 낳는다. 순종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통로다.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우리는 매일 세상 가운데로 가서 우리 믿음을 보여야 한다.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더욱 매 순간 우리의 언행으로 하나님을 증명해 보이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3. 엘리야는 신실한 오바댜를 만나면서 더욱 자기의 길을 확신한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가다가 오바댜를 만났다. 오바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선지자를 숨겨주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대주었다. 가뭄에도 생명의 건 오바댜의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다. 엘리야는 오바댜를 보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했고, 아합에게 가서 자신을 만났다고 전하라고 한다. 그리고 곧 하나님을 의지해서 나아갔다.

이런 모습이 동역자다. 별로 해주는 것이 없다고 여기지만 서로를 통해 큰 힘을 얻고 담대하게 나아가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힘이 돼 주는 동역자가 되어 하나님을 증명하고 예수님을 증거해야 한다. 서로를 보면 하나님의 역사가 보이고, 믿음의 지혜를 얻어야 한다.

우리에게도 가서 믿음을 보일 곳이 있다. 매 순간 우리가 있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품고, 매순간 성령님의 인도에 순종하며, 서로 동역하며 힘을 얻어 함께 가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보이자, 예수님을 보이자.         
열왕기상 18:1~15
18장
1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궁내대신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일백 인을 가져 오십 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었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러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저를 만난지라 저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가로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붙여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저희가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신이 나의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고하였다가 저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일백 인을 오십 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께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저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모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날 아합에게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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