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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간의 아름다운 관계
빌립보서 4:1~7 최진권 목사 2017-09-17
말씀: 빌립보서 4장1절~7절

교회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조직이고 모임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점 때문에 완전히 다르다. 교회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하늘 시민권자들의 모임이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고, 다양한 성도들이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을 이룬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롬12:5)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 가운데 동일한 성령님이 하나되게 하신다. 더욱이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기록돼 있어 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사이기에, 교회는 정말 특별하고 위대한 곳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아무 차별 없이 예수님을 머리삼고, 예수님 안에서 한 몸 되어, 성령님의 통치를 받는 곳이다.

이런 교회에는 문제가 없을까?
분명히 위대한 곳이기는 하지만 교회도 문제가 있다. 교회의 머리인 예수님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믿음의 분량과 신앙경험과 성경지식이 서로 다르고, 무엇보다도 사람들 속에 아직 죄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칭찬할만한 교회인 빌립보교회에도 문제가 있었다. 빌립보서 1:27~28절서 보면 내부적인 문제와 외부적인 문제가 나온다. 바울은 먼저 교회 안에서 일어난 문제는 마음을 같이 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할 것을 권면했다. 외부적으로는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이 있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행동할 것을 권면했다.

본문말씀에서는 빌립보교회의 그런 문제를 다시 언급한다. 유오디아와 순두개 두 자매가 서로 연합하는데 문제가 있었고, 교회 성도들이 나서서 함께 도우며 해결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교회는 성도간에 한 몸으로 연결되어 있는 곳인데, 아름다운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우리 교회도 이런 문제가 보이지 않게 있을 수 있다. 또 언제든지 이런 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다. 성도간 아름다운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서로 힘을 잃고 기쁨도 잃어 버리고 맡겨진 사명도 놓치고 만다. 그래서 생명책에 기록된 축복된 사람들의 교회다운 위대한 모습을 잃어버릴 수 있다.

본문말씀이 우리교회가 회복되는 치료의 말씀, 문제를 예방하는 예방주사기 되길 바라며, 성도간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며 교회다운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서 3가지를 권면한다.

1. 예수님 안에서 견고해서 기쁨을 잃지 말아야 한다.(1,4절)

예수님 안에서 한 몸 된 성도들이 제일 먼저 힘써야 할 것은, 그 안에서 견고히 서는 것이다. 견고해지면 우리의 정체성과 미래를 분명히 알 수 있기에 흔들리지 않고 기쁨도 생긴다. 예수님 안에서 성도가 되어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며, 생명책에 기록돼 죽어도 산다는 것을 알고, 이 사실은 세월이 지날수록 강해진다면 기쁨이 절로 날 것이다.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 안에서 견고해지기 위한 훈련-예배, 기도, QT, 성경공부, 전도-에 지루해하지 않길 바란다. 그럴 때 진짜 기쁨이 일어나고, 그 기쁨은 성도들을 세워주고, 교회를 궁금해하는 이웃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줄 것이다.

2. 같은 마음을 위해 서로 관용해야 한다.(2,5절)

유오디아와 순두개 자매는 무언가 의견이 달라 충돌했다. 말씀 앞부분에 이어 재차 권면하는 것을 보면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있고, 충분히 돌이켜 한 마음을 품어야 마땅한데, 고집을 부리며 교회공동체에게 부담을 주는 느낌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관용이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5절)

관용은 당연히 보복해도 되는 상황에서 보복하지 않는 것으로, 인내, 자비, 친절, 아량 등 성령의 열매와 연관 있다. 충돌하고 문제가 생길 때 양자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관용이다. 이것은 지는 게 아니라 성령님께 순종하는 것이다. 이럴 때 17C 독일 신학자 루퍼루스의 말이 유용하다.

“본직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것에서 사랑을”

3. 서로 도우려 하고, 안돼도 기도는 해야 한다.(3,6절)

교회에 어려움이 있고, 돌볼 일이 있을 때 모른 척한다면 한 몸이 아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개 자매를 교회가 모른 척하거나 피하지 말고 도우라고 했다. 그들도 생명책에 기록돼 있어 천국 가서도 볼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신비는 성도간 서로 몸의 한 지체가 되는 것이다.
교회는 소홀히 여길만한 단 한 사람도 없고, 남보다 더 대접받아야 되는 당위성도 없다. 사정이 있어 도울 수 없더라도 최소한 기도는 해야 한다. 성도간 기도하며 도울 때 힘이 나고 회복된다. 그게 성령님의 역사요, 교회고, 기도의 위력이다.

교회는 예수님 안에서 성도들이 모인 곳이지만, 사람들이기에 문제는 일어난다. 그러나 위의 세 가지를 기억하여 하나님 안에서 은혜롭게 해결하길 바란다. 그럴 때 성도간에 아름다운 관계가 유지되며 교회의 모습을 지킬 수 있다.
빌립보서 4:1~7
4장
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위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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