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마태복음 22장37절~40절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엉뚱한 일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처음에는 별 표시가 안 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라 전체가 점점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끔찍한 일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너무 유명한 본문말씀이 그 해답을 준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 둘째도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 이 두 계명은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당시 예수님이 활동하실 때, 예수님을 무시하고 대적하던 대표적인 두 종류의 유대인이 있었다.
사두개인들. 부활을 믿지 않으면서 성전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로 제사장들이다.
바리새인들. 구약율법에 정통한 사람들로, 율법을 해석하는 율법교사와 서기관들이다.
본문말씀 바로 앞부분에서 사두개인이 예수님과 논쟁을 벌여 패배하고, 바리새인 율법교사가 뒤를 이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질문했다. 구약성경의 명령 중에서 어느 것이 제일 크고 중요한 하나님의 명령이냐고 물었다. 율법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613개로 정리하여 248은 하라, 365는 하지 마라로 유대인들을 교육했다. 바리새인 율법교사는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613개 중 어떤 것이 중요하냐고 질문한 것이다.
그 질문에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단 두 가지로 으로 요약하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구약의 핵심이며, 지금은 예수님이 주인공이신 성경 전체의 핵심이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나 예수님이 머리 되신 교회가 실천해야 할 핵심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더 짧게 표현하면 사랑이다.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되기 위해 힘쓰는 것은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 주님의 명령인 사랑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사랑은 십자가에 못박히시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진 사랑이며, 그 사랑으로 인류를 구원했고, 지금 우리가 그 사랑을 누리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 사랑을 통하여 엄청난 능력이 드러난다. 인류가 변하고 나라고 변하고 민족이 변한다. 사랑이 능력임을 확신하라. 우리 생활을 통해, 우리 교회를 통해 사랑이 드러나도록 실천하라.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
1. 내 모든 것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37절)
요셉은 어린 나인데도 이집트 군대장관의 아내가 유혹에 하나님을 떠올리며 이겨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39:9)
다니엘은 포로지에 끌려가서 왕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하나님을 생각하여 물리쳤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단1:8)
이렇게 혹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는지, 내 생활이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것은 없는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매 순간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의식하는 것이 하나님 사랑이다.
결국 요셉은 애굽의 지도자가 되어, 유대민족이 자리를 잡고 번창할 수 있었고 출애굽의 기반이 되었다. 다니엘은 제국을 바꾸어가며 지도자로 쓰이고, 민족이 포로지에서 귀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도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2. 내 자신 같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39절)
가장 가까운 이웃끼리 먼저 사랑해야 한다. 가장 가까운 이웃은 가족이다. 성도다. 그들에게 먼저 사랑하여 칭찬하고 격려하며, 말씀과 기도로 믿음을 북돋워야 한다.
매일성경 첫 페이지에 칼럼을 쓰시는 김병년 목사님은 그 사랑을 아름답게 실천하고 계신다. 목사님은 뇌경색으로 쓰러져 누운 아내를 12년째 돌보며 세 아이를 키워 ‘엄빠’라고 불린다. 이처럼 가까운 이웃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예수님은 연약한 자들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베푸셨고, 원수까지도 사랑하셨다.
불쌍한 자에게 돈을 주는 것은 동정이고, 같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사랑이다. 우리가 이웃을 내 자신만큼 뜨겁게 사랑한다면, 그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켜 줄 것이다. 추석에 만나는 가족과 이웃들, 이웃사랑잔치에 초청하기 위해 품은 예비신자들이 바로 내가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할 이웃들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할수록 사랑은 능력으로 드러날 줄 믿는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나니”(요일4:18)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13:10)
마태복음 22:37~40 22장 37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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