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한복음 3장1절~3절

기독교는 단어 자체가 예수님과 관련이 있다. ‘기독’은 그리스도를 소리 나는 대로 옮긴 것이고, 그리스도는 ‘왕’, ‘구원자’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직접 말씀하셨다.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리라/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요4:25,26)

그래서 기독교에서 예수님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고, 교회에서도 예수님을 빼면 껍데기만 남는다.

2000년 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원로이면서 지도자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의 동료들은 예수님을 무시하고 대적하기 때문에, 니고데모는 남의 눈을 피하여 예수님을 밤에 몰래 찾아왔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궁금해 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이 보통이 아니기에,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인가 했다. 니고데모는 구약성경을 잘 아는 지도자로서 구약에서 오신다는 메시야가 예수님인가, 로마식민지에서 이스라엘을 구해줄 수 있는 정치적인 왕인가 했다.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궁금해 하는 니고네모와 대화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주신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절)

니고데모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모세의 율법을 따르고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서 제사 드리면 당연히 하나님나라 사람인 줄 알았는데, 예수님께서는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거듭나야 된다는 의미는 하늘로부터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분도 태어난 혈통이나 살아온 환경이 어떠하든 하나님의 은총으로 하늘로부터 다시 태어나는 축복이 있길 바란다.

니고데모가 다시 질문하길, 어떻게 엄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고 태어날 수 있느냐고 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5절)

물이 정결하게 하듯이 성령(하나님의 영)은 죄로 얽매인 사람을 정결하게 하여,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게 한다.
여러분도 하나님 사랑의 역사로 성령께서 각자의 마음 속에 임하여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나라 시민으로 다시 태어나는 축복이 있길 바란다.

니고데모가 또 질문하길 성령으로 거듭나는 일이 있을 수 있냐는 궁금함에, 예수님은 길게 대답하시며 하늘에서 오신 예수님만이 하실 있다고 하셨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가 잘 아는 구약의 예를 들어 설명하셨다. 이스라엘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여 죽게 되었을 때, 백성이 뉘우치며 모세에게 기도해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하나님이 놋뱀을 장대에 달게 하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살게 하셨다.(민21:4-9) 즉 예수님 자신이 놋뱀처럼 십자가에 달리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고 하나님나라에 백성이 된다는 의미다. 이것을 요약하면 요한복음3장16절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을 궁금해 하는 모든 분들이 놋뱀처럼 십자가에 달리셨을뿐만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믿고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나라 시민으로 다시 태어나는 축복이 있길 바란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눈 후 니고데모는 어떻게 되었을까?

디고데모는 약 1년 반 후에 유대인지도자들 앞에서 예수님을 옹호하며 지지하였고(요7),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후엔 예수님의 시신을 함께 옮겼다(요19). 예수님에 대해 궁금해 찾아왔던 니고데모는 교회 전승에 의하면 예수님을 믿고 하늘로부터 다시 태어나는 축복의 사람이 되었고 순교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수님을 믿고 다시 태어나는 축복은 사람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고 은총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임해야 하늘로부터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 순간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야 되겠다고 마음 먹으신 분은 영접기도를 하길 바란다.

영접기도- “하나님, 저는 그 동안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아왔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여전히 사랑하심을 알았습니다. 저의 죄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믿습니다. 저를 위해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믿습니다. 이제부터 예수님께서 제 삶의 주인 되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을 모시는 기도는 시작이다.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변화는 일순간에 오지 않는다. 니고데모도 변화되는데 2년 넘게 걸렸다. 성경을 끝까지 붙들고, 말씀을 통해 믿음을 키우며, 다시 태어난 축복을 받은 자답게 좁은 길로 살아야 한다.

요한복음 3:1~3
3장
1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