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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답이다
디모데후서 3:14~17 최진권 목사 2017-11-05
말씀: 딤후 3장14절~17절

1년 9개월 전인 2016년 2월 7일 연합예배에서 <성경을 사랑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할 때, 단 15분만이라도 성경에 시간을 드리자고 했다. 15분은 하루에 1%정도인데, 성경을 사랑하며 하루의 1%를 드릴 때, 우리를 기적의 사람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2년이 다 돼가는 지금, 여러분은 하루의 1%를 성경에 드렸는가? 성경을 통해 어떤 놀라운 일들이 있었는가?

이번 이웃사랑잔치를 준비하면서 성경을 통한 아주 특별한 경험이 있다. 이웃들을 위해 기도를 더 열심히 할 방법을 의논하여 금요기도회에 외부강사를 초청했다. 강사님께서 몇 명이나 기도회에 참석하냐는 질문에, 특별기도회니까 30명은 될 거라고 했다. 보통은 10명이 안 되는데 부담을 느끼며, 30명 이상 보내 주시도록 기도했다. 성도들에게 '기도는 기적'이라는 문자로 격려하며.
그런데 금요기도회에 35명이 참석했고, 그날 저녁 설교를 통해 한 구절의 말씀이 나의 마음에 들어왔다.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이 성경 한 구절을 통해 말씀을 알기만 하고 그대로 믿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됐고, 다시 믿음을 점검하게 됐다.
이처럼 성경 말씀 한 구절은 우리의 깊은 속을 보게 하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새 힘을 얻게 한다.

올해 연합예배에서 7달 동안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해 살피며 믿음이 성장하길 함께 노력했다. 예수님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는 통로는 성경이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성경과 분리되어 살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은 하나님말씀을 모아놓은 성경이다.

성경이라는 단어는 한자 聖經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그 뜻은 성스러운/거룩한 글/책이라는 의미로 고대언어와 거의 일치한다. 고대 그리스어로 타 비블리아('그 책들')의 의미는 교회에서 읽혀지던 그 거룩한 책들인 성경이다.

본문말씀은 사도바울이 감옥에 갇혀있으며,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디모데에게 쓴 편지로, 유언과 같은 글이다. 바울은 어려서부터 알고 지낸 그 거룩한 책들인 성경을 붙들고 살길, 갈수록 악해져 가는 세상에서도 성경이 답이라고 권면한다.

본문말씀을 요약하면 3가지다. 성경에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고, 성도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고, 하나님이 기대하는 행동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즉 성경을 붙들고 살면 영원한 생명을 확신하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답게 변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언행으로 살 수 있다는 것.

우리에겐 완성된 구약신약 66권을 모아놓은 거룩한 책 성경이 축복으로 주어졌다. 성경이 우리의 모든 상황에서 답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길 바란다.

지금으로부터 약 1600년 전인 386년 8월초, 성 어거스틴이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는 ‘펴서 읽어라, 펴서 읽어라’를 반복했다고 한다. 어거스틴은 이 소리에 앞에 있는 성경을 보고, 제일 먼저 눈이 가는 구절을 읽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고, 펴서 읽었는데 로마서 말씀이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여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4~15)

어거스틴은 "이 말씀을 읽는 순간 확신의 빛이 마음 속으로 들어와 모든 의심과 어두움을 쫓아내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렇게 성경을 읽고 성경을 붙들면 방황이 끝나고 하나님과 만나는 축복이 주어진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되어 간다.

500년 전 루터에게나, 지금 21세기에도 성경이 답이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택하신 이유는 태어날 자녀들과 자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순종하도록 말씀을 잘 가르쳐서 신앙을 지키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스라엘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가?(신6:4~9)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이스라엘 우리도 다르지 않다. 성경이 답이다.

최근 미국 존 파이퍼 목사님의 영상을 보다가 중요한 말씀 한 구절을 마음에 새겼다.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름을 알았음이요 /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요일2:4)

누구든 하나님말씀이 그 마음 속에 살아있으면 세상의 유혹과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길 수 있다. 성경이 답이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그대로 행하며 살길 바란다.
디모데후서 3:14~17
3장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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