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말라기 3장6절~12절
2017년을 마무리하며 수입과 지출 결산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내면과 신앙 결산도 해보아야 한다.
결산을 하면서 얻은 것이 많으면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시는 것 같고, 반대로 내 기대에 못 미치면 하나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으신가 생각할 수 있다. 작년에는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올해는 좀 부족한 것 같은 마음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동일하시고 변함이 없으시다. 출애굽 시대나 가나안을 정복하고 왕을 세울 때나 신약시대나 지금도 변함이 없으시다.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 102:27)
하나님을 나에게 맞추면 늘 하나님에게 뭔가 아쉽고, 오락가락하시는 분 같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가 그런 것 아닐까?
본문말씀에도 ‘하나님은 변하셨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시 이스라엘백성들은 매우 어려운 환경으로, 바벨론으로 끌려갔다가 페허가 된 고국으로 돌아와서 겨우 성전을 짓고 발버둥치고 있을 때다. 주변 강대국들 등살에 짓눌리고 모든 것이 부족하여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로 하나님께 배신감까지 들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 이러시면 안되잖아요.’라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20년 앞선 느헤미야 시대에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그 당시 지도자는 엄청 썩어있었다. 그런데 말라기 시대에도 여전하여 지도자들부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고 언약을 무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불신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변함 없으시다고 선포하는 것이다.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6절)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야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 백성을 끊어지지 않게 하신 것, 포로에서 회복시키신 것을 보면 하나님의 변함 없으심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지금의 어려움과 환경 때문에 핑계를 대며 하나님을 불신하면서 신앙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지 않기에 예배를 대충 드리고, 가정을 망가트리고도 당당하고 하나님은 정의롭지 않다고 여긴다.
이렇다 보니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분명히 있는 십일조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온 나라가 신앙의 악순환의 연속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돌아오라고, 하나님을 불신하는 악순환을 끊으라고 하시며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백성들이 ‘우리가 어떻게 도적질을 했습니까’반문한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한 번 나를 신뢰하여 어렵더라도 십일조를 드려보아라, 그리하면 큰 축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빨리 신앙의 악순환을 벗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하여 신앙의 선순환을 회복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2017년을 결산하며 예수님 안에서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으로 살아가는 우리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여 순종하는 신앙의 선순환을 회복하자.
1.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을 외면하거나 배신하지 않는다는 확신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6절)
계속 하나님을 모른척하고 외면하는 백성들을 저주 상태에서 그냥 내버려둘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설득하고 있다. 하나님은 신뢰할만하다, 믿어라, 의지하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믿는 은혜를 주셨고, 지금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을 받게 하셨고, 영생도 약속하셨고, 죄를 지으면 해결해주신다. 세상에 이런 분 없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면서 신앙의 선순환을 회복하자.
2. 악순환으로 빠진 지점을 찾고 끊어야 선순환으로 바뀔 수 있다.(7절)
백성들이 악순환으로 빠진 지점은 불신과 예배와 가정이다. 본문말씀에서는 십일조도 언급했다. 그런 것들을 보수하라고,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에게도 위험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성령님의 인도 가운데 우리를 잠잠히 살펴보며 회개하고 돌이키고 순종하자. 십일조, 예배, 말씀, 기도 등. 악순환으로 빠진 그 부분을 보수하고 신앙의 선순환을 회복하자.
3. 신앙의 선순환에는 반드시 하나님께 복 주심을 믿어야 한다.(10-12절)
신앙의 선순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다. 잘못된 것을 보수하여 하나님 백성답게 사는 것이다. 이런 삶에 하나님은 절대 외면하지 않으신다. 우리 죄를 위해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을 십자가에까지 내주신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2017년을 결산하며 신앙의 선순환을 회복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잠깐 우리를 돌아보며,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악순환으로 빠지게 하는 것을 버리고, 돌이키길 바란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신앙의 선순환의 복이 얼마나 큰지 잊지말자.
말라기 3:6~12 3장 6 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도다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 너희 땅이 아름다와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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