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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책에 기록된 자
말라기 3:13~4:3 최진권 목사 2017-12-31
말씀: 말라기 3장13절~4장3절

2017년에 수많은 일들이 우리나라에 일어났다. 연합뉴스에서 선정한 일부를 보면 18대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북한 김정은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실험, 경북 포항지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것, 사드배치로 중국에게 경제보복 당한 것이 있다.

교회와 관련해서도 국민일보 10대 뉴스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맞은 한국교회는 개혁이 필요한 상황, 이단과 사이비 세력의 확산,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논란, 북에 억류됐던 임현수 목사가 31개월 만에 석방된 것이 눈에 띈다.

이런 걸 보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세계 가운데 일하고 계신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나님보다 사람이 주인 같고, 강대국이 주도하는 것 같고, 바람 잘날 없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말라기 선지자 시대 ‘정의의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어디에 계신가’하는 사람들의 투덜거림이 납득이 가기도 한다.

또한 본문 말씀과 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질문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헛된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렵게 지키는 것에 아무 유익이 없나? 하나님 없다 하며 죄악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왜 잘 먹고 잘 사는가? 등등.

이런 흐름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다른 부류의 사람을 주목하신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화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그들을 아끼리니/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악인과 의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16~18)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주목하시며, 그들에게 완벽한 7가지 복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되었고, 정한 날에 특별한 소유를 삼고, 아들을 아끼는 것 같이 아껴주고, 심판 날에 구별해서 보호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에게 불의가 없게 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승리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말4:2-3절 포함)

이 7가지 복은 우리의 복이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의인들이기 때문이다. (벧전2:9) 그 중에서 특히 우리는 하나님의 기념책에 기록된 사람들이다.

하나님 기념책 안에 기록된 사람이어야 나머지 복이 연결되기에 제일 중요한 복이다.
하나님의 기념책은 구약과 신약 말씀을 통하여 보면 결국 생명책을 의미한다. (단12:1, 계13:8, 계20:15)
우리는 예수님 믿는 은혜를 입고 하나님의 기념책인 생명책에 하나님의 의인으로 기록된 사람들이다.

2017년을 마무리하고 2018년 새해를 준비하며, 하나님 앞에 있는 기념책인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답게 살길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1.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다.(16-18, 4:2-3)

하나님을 경외함은 하나님을 존중하고 두려워하며 인정하고 섬기는 것이다. 주위에서 하나님을 대적해도 하나님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주목하셔서 들으시고 인정해주신다. 완벽한 7가지 복을 기억하며 누가 뭐라 해도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2:9)

2.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간에 동역과 도움이 필요하다.(3:16)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 말하며 격려한다고 했다. 이는 성도간의 사랑과 격려를 의미한다. 성도들을 통해, 예수님이 머리 되신 교회를 통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이 일어나므로 서로 기쁘게 동역해야 함을 바울도 권면했다.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빌4:3)

3. 생명책에 있는 사람의 복을 알고, 서로 동역하면서 순종해야 한다.(4:4, 6)

우리 각자는 예수님을 믿고 생명책에 기록되어 큰 복을 받은 사람임을 확신하며, 성도간에 서로 돕고 섬기며 동역해야 한다. 이럴때 우리는 서로 힘써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다. 이를통해 우리는 이웃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명할 수 있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도 불순종의 인간이 회개하고 순종의 인간으로 돌이키기 위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계21:27) 

2017년 마지막 날, 생명책에 기록된 자임을 확신하며 그에 걸맞게 사는 개인과 공동체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말라기 3:13~4:3
3장
13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14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15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니라
16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1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4장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3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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