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시편 34편8절~10절
연초에 있었던 몇 가지를 생각하며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했다.
목회자분들과 노회 상갓집을 5시간 동안 오가며 교제를 통해 치유되고 지혜를 얻고 격려 받음에 감사했다. 또 가정이 목회에 방해되지 않도록 평탄케 인도해 주심에 감사했다. 요즘 사도행전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아, 예수님은 진짜구나’하는 확신을 강하게 갖게 하심에도 감사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과 생각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고 알게 되어 감사하다.
성도님들의 작은 일, 스쳐지나간 일들을 통해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숨어 있을 수 있다.
본문말씀 시편34편을 지은 다윗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고 난 후 지은 감사의 시로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 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라는 소제목이 붙어있다. 타지에서 생명이 위험한 가운데서 간신히 도망 나와 지은 시로, 고난 중에서 자신의 생명을 건진 것은 자신의 힘과 지혜가 아닌 오직 선하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다윗은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성도들에게 자신처럼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라고 노래한다.
선하신 하나님을 노래하면서 1~10절에서 하나님을 향한 10개의 단어가 나온다. 송축한다, 찬양한다, 자랑한다, 높이자, 간구한다, 앙망한다, 부르짖는다, 피한다, 경외한다, 찾는다. 이 단어들을 한 마디로 하면 ‘예배’라고 생각한다.
다윗은 어려움에서 벗어나 하나님은 선하심을 알자고 노래하면서, 하나님을 온 힘을 다해 높이며 경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들 역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거룩한 성도들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
우리가 다윗 이상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기 위해서 올해 우리 각자의 예배와 공동체의 예배가 변화되길 바란다.
1. 공동체 예배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자.(9절)
우리는 교회에서 하나되어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 드린다. 공동체로 예배드릴 때 주보에 나온 모든 순서는 예배다. 그러니까 늦거나 졸거나 딴 생각하거나 평가나 판단하는 시간이 아니다. 오직 송축하고 찬양하고 자랑하고 높이는 시간이며, 간구하고 앙망하고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피하여 찾는 시간이다.
우리가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고 간절히 드릴 때 하나님은 성령님의 통치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알게 하시고, 말씀의 진리로 가장 옳은 것을 주신다.
2. 매일 생활 가운데 예배자임을 알자.(10절)
일상에서 특별한 일이 없어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자연의 이치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 수 있다. 우주 모든 것들을 질서정연하게 움직이시는 분은 오직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이시다. 공동체 예배뿐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하며 사는 예배자가 되자.
매일 생활 가운데 세상의 다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과 동행할 때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이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1~2)
3. 공동체에서, 생활현장에서 예배자로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임을 알자.(신33:29)
앞에서 말한 10개의 단어로 하나님을 높이며 노래할 때, 하나님께서도 1~10절에서 보면 역시 10가지로 보상해주신다. 곤고한 자가 기뻐한다, 응답하시고 두려움에서 건지신다, 얼굴을 부끄럽지 않게 하신다,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환난에서 구원하신다, 보호하고 건져주신다, 피하는 자가 복을 얻는다, 부족함이 없게 하신다, 좋은 것을 풍성하게 하신다.
이처럼 하나님을 인정하며 좋아하는 예배자에게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신33:39)
우리 늘사랑교회 성도 모두는 올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더 깊이 알아가며, 생활현장에서 이웃에게 하나님께로 가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 근심과 두려움보다 예배를 어떻게 잘 드릴까 하는 거룩한 두려움이 있기를 바란다.
시편 34:8~10 34장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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