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데살로니가전서 3장1절~10절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다. 어렵고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위로가 더더욱 쉽지 않다. 오히려 위로한다고 한 말이 상처를 줄 수 있기에, 특히 이런 말들을 조심하라고 한다.
다 이유가 있어서 일어난 일일 겁니다. 이미 일어난 일을 어찌하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다 좋아질 겁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피해서 다행입니다.
욥기에서 보면 고난 당하는 욥을 방문해서 자기들 생각대로 말하는 친구들에게 욥이 말했다.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구나”(욥16:2)
우리도 분별없이 말했나 돌아보며, 이웃에게 힘이 되어 주는 위로자가 되길 소원한다.
데살로니가교회는 교회의 모범이 될 만큼 대단한 교회지만 위로가 필요한 교회였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동족에게 고난을 받고 있고, 유모와 아버지처럼 돌봐주던 영적 지도자가 떠나있고, 바울 일행이 가려고 하지만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바울은 디모데를 먼저 보내서 교회를 위로하려 했고, 얼마 후 디모데가 가져온 소식에 오히려 바울 일행이 위로를 받았다.
바울 일행과 데살로니가교회가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모습이 바로 우리 늘사랑교회와 성도들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또 주변의 이웃들에게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교회가 되길 바라며, 본문말씀 속에서 서로 위로가 되는 성도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살펴보자.
1. 서로에게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1-2,5-6절)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보기를 간절히 원했고, 참다 못하여 디모데를 먼저 보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핍박 받는 성도들을 그냥 놔둘 수 없는 간절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믿음을 잃지 않게 위로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디모데가 다녀와서 ‘서로 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데살로니가교회도 동일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 사이도 이런 간절함이 있을 때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줄 믿는다. ‘간절함’은 '사랑에 빠진 것 같은 마음,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이다. 손가락의 작은 상처가 온 몸에 영향을 주듯 성도들은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을 이룬 지체들이다. 주일에 보이지 않는 성도들을 보려는 간절함, 연약하고 힘든 성도들을 회복시키려는 간절함, 하나님을 모르고 자신만 믿고 살아가는 이웃을 향해 예수님 믿고 교회 나와 예배 드리길 바라는 간절함, 그런 간절함이 필요하다. 우리 안에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 더 풍성해져서 서로 위로가 되는 공동체가 되길 소원한다.
2. 서로 견고한 믿음 가운데 서 있어야 한다.(7-9절)
바울이 디모데를 보내기 전에는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믿음에 서 있을까 노심초사했다. 핍박이 심하고 우상이 우굴거리고 성적으로 문란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울 일행이 위로를 받을 만큼 예수님 안에서 든든히 서 있다는 소식에, 바울은 그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8절)
위로가 될 뿐 아니라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 교회로 성장한 것이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 사이에도 이런 견고한 믿음이 있을 때 서로 힘이 되는 줄 믿는다. 잘 믿던 성도가 갑자기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생활이 흐트러지면 서로 불안해한다. 교회 중직자들이 신앙생활에 본을 보이지 못하면 교회가 바르게 성장하지 못한다. 자신들의 신앙을 하향 편준하 시켜버리지 말라. 예배와 기도회, 경건의 시간과 삶의 모습에서 믿음을 가진 자답게 행동하며 믿는 자로서 본을 보이자. 성도들이 믿음으로 든든히 서서 서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기쁨과 위로가 되는 공동체가 되길 소원한다.
3. 기도는 큰 위로의 방법이다.(10절)
바울 일행은 기도하는 선교팀으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한다고 고백했다. 디모데를 보내기 전에도 기도하며 준비해서 견고히 세워 보냈다. 갔다 와서도 이전보다 더 주야로 간구했다. 디모데가 가서 상황을 보니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약간의 오해가 있었기에, 바울은 편지를 써서 가르치고 위로하며, 더 많이 기도하면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려 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도 서로를 위해 풍성한 기도가 있을 때 위로가 되는 줄 믿는다.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말은 큰 위로를 준다. 이왕이면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며 서로 기도하길 바란다. 설교자를 위해서도 설교준비와 전달이 성령의 능력으로 잘되길 부탁 드린다. 기도하면 선하신 하나님이 역사 하신다. 서로서로 이전보다 더 많이 기도하면서 위로와 힘을 얻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우리 늘사랑교회 모든 성도들이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는 아름답고 든든한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데살로니가전서 3:1~10 3장 1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 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여겨 2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3 누구든지 이 여러 환난 중에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로 이것을 당하게 세우신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4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장차 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더니 과연 그렇게 된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5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일러니 6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7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 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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