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데살로니가전서 3장10절~13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모든 시대마다 위대한 기도의 인물들을 기록하게 하셨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로부터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 6번 간절히 기도했다. 지도자 모세는 백성들이 범죄했을 때 자신의 생명을 걸고 기도했다. 이스라엘이 완전히 망했을 때 선지자 예례미야는 엄청난 슬픔 가운데서도 소망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바벨론 포로지에서 다니엘은 죽을 줄 알면서도 타협하지 않고 하루에 세 번씩 시간을 정해서 기도했다. 예수님의 기도도 빼놓을 수 없다. 예수님은 기도가 생활이셨고,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기도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의 믿음의 행동이다.
본문말씀은 신약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바울의 기도문이다. 바울이 어려움 가운데 개척한 데살로니가교회에 당장 갈 수 없기에 교회를 위해 주야로 더욱 간절히 기도하면서 기도내용을 기록했다. 바울의 이런 모습을 통해 우리 기도생활을 돌아보고, 기도생활과 기도내용에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며 중요한 것들을 점검하자.
1. 기도응답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11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게 하시오며”
바울은 빨리 가서 성도들의 얼굴 보기를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께 기도하고 있다. 사람은 한계가 너무나 많지만, 하나님은 한계가 없는 우주만물의 주관자요 전지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현재 있는 아테네에서 데살로니가까지 수백km가 되지만 확신이 있기에 기도했고, 결국 믿음으로 확신하며 기도한 것은 응답되었다.
우리가 기도의 자리로 나갈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도하면 듣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하라.(약1:6)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 우리는 하나님 자녀,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가장 좋은 것 주심을 확신하며 기도하길 바란다.
2. 기도의 내용도 중요하다.(11~13절)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넘치게 하사”(12절)
바울의 기도는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을 든든히 세우는 내용들이다. 서로 부족한 믿음을 보충하고, 바울 선교팀이 데살로니가교회에 다시 가서 믿음을 견고히 세우길, 성도들간 사랑이 많아지고 넘쳐나길, 성도들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거룩하도록 기도했다.
바울은 15년이 지난 후 로마감옥에서 에베소교회를 위해 편지를 쓸 때도 기도문을 작성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속사람이 강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삶에서 하나님이 충만하길 기도했다. (엡3:14~21) 바울은 여전히 기도하는 사람이었고 기도내용도 교회와 성도를 향한 간절함, 미래를 위해서도 거룩한 백성으로 변화되어 가길 바라는 간절함이 있다.
우리의 기도는 어떠한가? 내것에만 얽매이고, 특히 현실에만 얽매인 기도는 아닌지 살피라.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잘못 구하였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 내 기도제목에만 집중하면 욕심에 빠질 우려도 있다. 균형 있고 폭넓게 기도문을 쓰며 기도하자. 올해 교회 목표대로 살기를 서로 기도하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거룩한 성도가 되기를 서로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자.
3. 무엇보다 기도는 노동과 같이 해야 한다.
위대한 기도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기도를 소중히 여기며 기도시간을 확보했다. 바울은 함께 기도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기도문을 편지에 적어 보냈다. 아울러 항상 기도하며 쉬지 않고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는 자동으로 되지 않는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노동과 같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리에 나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이 시대에 여전히 기도의 사람을 찾고 계신다. 기도를 쉬는 것은 죄다.(삼상12:23)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가 제한되던 때, 한 청년이 허가를 받지 않고 설교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수감됐다. 12년의 감옥생활을 하며 그 억울함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주시면 절망하지 않겠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때 주님이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글을 쓰라고 하셨고, 주님의 나라를 걸어가는 한 사람의 환상이 보였다. 유명한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기도에서 시작됐다. 꽉 막힌 상황 중에도 기도는 희망의 노동인 것이다.
이 순간 예배 드리는 우리 모두가 위대한 기도의 사람의 계보를 이어가길 간절히 바란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도 우리 기도를 도와 주시지 않는가!
데살로니가전서 3:10~13 3장 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 11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직행하게 하옵시며 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13 너희 마음을 굳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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