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데살로니가전서 4장1절~8절
하나님의 대표적인 속성 중의 하나가 거룩함이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 안식하시며, 그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창2:3)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해야 하는 인간들을 위해서 안식일 자체를 거룩하게 하셨다.
사도요한이 성령님의 인도 가운데 하늘보좌 모습을 봤는데, 모든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생물이 밤낮 쉬지 않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계4:8)
이와 같이 성경의 처음과 끝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해 알려준다.
하나님께 거룩함이란 모든 만물과 구별되심을 뜻하는, 인간은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사람에게 거룩함이란 더러움에서 분리됨을 뜻하는,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하는 모습이다. 그러니까 사람은 스스로는 거룩해질 수 없으며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때 비로서 거룩할 수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들에게 요청했다.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라”(레19:2)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며 거룩하도록 기도했다.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19)
하나님이 거룩하기 때문에 예수님도 성도가 거룩하길 원하셨다. 그러므로 거룩함은 성도의 생활에서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삶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면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거룩함을 지켜야 한다.
본문 말씀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게 거룩함을 강하게 요청했다. 교회가 있는 지역은 우상숭배와 음란한 문화가 많은 도시여서, 성적인 더러움에서 분리된 거룩함을 권면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인 거룩함을 지키기에 안전한가?
숨어있던 성범죄가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미투운동을 보면, 우리에게도 정말 필요한 것이 거룩함이다. 성적인 더러움에서 분리된 거룩함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성적인 문제로 비참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이런 죄악 된 행동들이 데살로니가교회에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거룩함을 요청한 것이다.
우리도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성도도 서로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뜻인 거룩함을 더욱 힘써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뜻인 거룩함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을 알아보자.
1. 나는 <주 예수 안에>있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1,2,7절)
바울이 권면하는 사람은 이방인도, 데살로니가교회 밖의 사람들도, 우상숭배자들도 아니다.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그러니까 예수님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권면하는 것이다. 즉 지금의 우리다. (벧전1:15)
우리는 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나를 기쁘게 하면 욕심이 기승을 부리고, 사람을 기쁘게 하려면 여러 가지 무리가 따른다. (벧전1:15)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나도 기쁘고 이웃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다.
2. 세상풍조를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3-6절)
본문 말씀은 2000년 전 유럽의 한 지역에서 성적으로 타락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본문 말씀이 기록되기 4세기 전 아테네의 한 철학자는 말했다. “우리는 쾌락을 위해 정부를 두고 매일 일어나는 육체의 욕구를 위해 첩을 두지만, 합법적인 자녀를 낳고 믿고 가정을 꾸리기 위해 아내를 둔다.”
21 세기 오늘날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어디에서도 성적으로 문제없는 곳이 아무 곳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히10:24,25) 말기를 강하게 요청한다.
3. 거룩한 하나님 말씀으로 성령님께 민감해야 한다.(1,2,6,8절)
바울은 하나님의 뜻인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이미 전해 준 말씀, 가르친 말씀을 계속 붙들길 권면했다. 예수님 안에 살면서 세상풍조를 경계하며 사는 우리의 최대 무기는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 안으로 들어가면, 성령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이, 내 안에 계신 성령님과 소통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매일 식사하듯 말씀을 먹고 말씀이 삶이 되길 기도할 때 거룩함을 지킬 수 있다.
성도의 거룩함은 하나님의 뜻이고, 그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거룩함을 잃으면 명예와 지위와 가정을 잃지만, 우리는 하나님까지도 잃어버릴 수 있음을 알고 늘 경계하며 말씀 안에서 살도록 힘써야 한다.
데살로니가전서 4:1~8 4장 1 종말로 형제들아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2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고 6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거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니라 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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