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장1절~11절
손님 맞을 준비를 미처 하지 못했는데, 집에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어떨까? 당황스럽고 집안이 엉망이라면 부끄러울 것이다. 나라도 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큰 일을 맞으면 결과가 없을 것이다. 지난 금요일 남북정상회담은 잘 준비되어 과거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도 잘 준비되지 않았은데, 온 세계를 심판하시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어떨까?
예수님은 사역을 마쳐가실 때 분명히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30)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3)
사도 요한에게도 예수님은 계시로 다시 오실 것을 또 알려주셨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계1:7)
초대교회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얼마 배우지 않은 연약한 데살로니가교회도 이것을 확신했다. 본문말씀에서 예수님의 재림은 알 수 없는 순간에 분명히 맞이하게 될 것이기에, 성도들과 그 공동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권면했다.
여기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정체성은 예수님 안에서 구원 받은 <빛의 아들>이라고 반복하여 알려준다.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4,5절)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9,10절)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예수님이 언제든 다시 오셔도 부끄럽지 않게 살라는 권면은 지금 빛의 아들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요청되는 권면이다.
예수님의 재림은 알 수 없는 순간에 분명히 맞이하게 되는데, 어떻게 빛의 아들답게 살아갈까?
1. 지금 이 순간이 예수님 오실 때로 여기고 살아가야 한다.(2,3,4절)
예수님 오실 때를 누구도 알 수 없고, 예수님은 반드시 오시므로, 그 시간이 바로 지금과 같은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성령님을 보내 주셨다. 이제 예수님이 다시 오실 일만 남았다. 예수님은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오실 수 있다.
사람들은 죽음이 두렵고, 세상이 멸망에 대해 궁금해하고 두려움을 갖고 있기에 종말론에 속아 넘어간다. 빛의 아들인 우리는 가짜에 속지 말고 바로 지금이 예수님이 오시는 순간으로 여기고 어둠에 있지 말아야겠다.
어둠은 악한 것이다. 말씀에서 그 악한 것 12가지를 말했는데-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이다.(막7:21~23)
빛나는 행실로 살아서 언제든 예수님이 다시 오셔도 부끄럽지 않길 바란다.
2. 세상이 주는 평안과 안전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3절)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때에 임신한 여자가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3절) 데살로니가 지역은 당시 가장 안전한 로마제국의 지배하에 있었다.
로마제국이 내건 슬로건은 평화와 안정이었고, 황제를 숭배하고 세금을 잘 내고 제국이 하라는 일만 하면 군대가 보호하여 안전하다고 했다. 하지만 로마제국은 멸망했다.
우리가 세상에서 무엇을 소유했다고 평안하고 안전한 것이 아니라, 빛의 아들로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평화와 안정이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 말씀 앞으로 겸손히 나아가자.
3. 깨어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6-8절)
예수님 오실 때인 것처럼 사는 것, 세상이 주는 평안과 안전에 빠지지 않는 것도 깨어 정신차린 모습이다. 이보다 더 공격적으로 사는 것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8절)
이는 영적 전투를 하는 전사의 모습이다.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덤비는 것을 대비하여 빛의 아들답게 자신을 돌아보고 공동체를 서로 세워주며 영적 전투에서 승리해야겠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요12:46)
우리 모두는 예수님 안에서 빛의 아들이다. 빛의 아들답게 예수님이 언제 다시 오셔도 부끄럽지 않게 살수 있길 축원한다.
데살로니가전서 5:1~11 5장 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2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3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7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9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라 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같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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