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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신 하나님을 경험한 신앙거장-사도 요한
요한계시록 1:1~8 최진권 목사 2018-08-05

말씀: 요한계시록 1장1절~8절

생활하면서 가끔은 ‘왜’라는 질문이 든다.

왜 올해는 이처럼 날씨가 더울까? 왜 우리나라에는 복잡한 일들이 많을까? 왜 나에겐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등등. 하지만 ‘왜’라는 질문을 조금 바꾸어 보면 많이 달라진다.

왜 하나님께서는 올해 이처럼 날씨를 덥게 하실까?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에 복잡한 일들이 많게 하실까?
왜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이런 일들을 허락하셨을까?

이렇게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을 바꾸면 작은 것에도 많은 차이가 일어난다. 그러니 ‘왜’라는 질문이 생길 때마다 올해 우리 교회의 목표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알지어다.”(시34:8)

우리가 질문하는 ‘왜’라는 수많은 질문에 모든 해답을 갖고 계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시는 완전하시고 선하신 분이다.

올해 연합예배에서는 성경에서 선하신 하나님을 풍성하게 경험한 위대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지금까지 노아, 베드로, 아브라함, 바울, 요셉을 만났으며, 모두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본 위대한 사람들이다.

이번엔 예수님의 제자인 요한이다. 요한이란 이름에는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란 의미가 있다. 아버지와 같이 어부였던 요한은 형 야고보와 함께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 야고보와 요한은 급하고 성격이 불 같아서 예수님으로부터 ‘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을 얻었다. 또한 형제는 야심도 있어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실 때, 각각 예수님의 왼팔과 오른팔이 되길 구했다.

야고보와 요한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시는 현장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예수님이 회당장의 딸을 살릴 때, 예수님이 산에서 신비하게 변화될 때, 피땀 흘리며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함께 했으며, 최후의 만찬에서 주의 가슴에 기대있는 사람도 요한이었다. 예수님이 체포됐을 때도 그 곁을 떠나지 않고 따라갔고,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도 자리를 지켰으며, 예수님께서 자신의 어머니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아 끝까지 모셨다.

성령님이 임재한 후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할 때, 형 야고보는 제자들 중 처음 순교를 했다. 동생 요한은 AD100년 정도까지 살면서 예수님의 복음을 지키고 전하며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역할을 했다. 그는 요한복음, 요한1/2/3서를 기록했고, 섬에 추방되어서도 요한계시록을 기록하며 예수님의 재림을 전했다. 선하신 하나님이 오래 살도록 인도하셔서 요한을 귀하게 쓰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계1:1-2)

예수님을 믿으며 예배 드리는 우리들도 선하신 하나님께 귀하게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도 요한의 모습에서 그 교훈을 얻자.

1. 예수님을 제대로 따르자.

사도 요한도 ‘왜’라는 질문이 들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능력은 놀라워했는데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형은 순교를 당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자신도 심한 핍박을 받고 다른 사도들은 순교 당할 때 ‘왜?’라는 질문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이고 구원자이심을 성령님 임재 후에 더욱 확신하며 베드로와 함께 예루살렘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초기 교회 시대를 이끌었다. 우리도 요한처럼 예수님을 끝까지 믿고 따라서 선하신 하나님께 더욱 귀하게 쓰임 받자.

2. 사랑의 분량을 더 키우자.

사도 요한은 사랑의 사도라고 불린다. 요한복음에서는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요한일서에서는 사랑에 대한 언급이 제일 많고, 계시록에서는 교회와 성도의 사랑을 기록하고 있다. 요한의 제자 폴리캅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서머나교회의 감독이 되어, 사도 요한의 가르침을 받고 로마의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신앙을 끝까지 지키다 화형을 당했다. 주님을 향한 그의 사랑은 불로도 끄지 못한 것이다. 그 스승과 그 제자다. 우리 사랑의 분량은 어떠한가? 독생자까지 주신 하나님의 사랑, 자신을 십자가에 다 드리신 예수님의 사랑, 날마다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사랑. 우리 안에 이 신비한 사랑이 함께 있음을 알고 ‘왜’라는 질문이 들 때, 내 고집대로 하고 싶을 때 내려놓고 사랑을 선택하자.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선택을 하자.

초창기 교회시대에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 아래 귀하게 쓰임 받은 사도 요한 같이, 우리도 이 시대가 어떠하든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고, 사랑을 선택하며 살아서 선하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자.
요한계시록 1:1~8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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