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무엘상 16장 7~13절
올해 연합예배에서는 성경에서 선하신 하나님을 경험한 위대한 사람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 시간은 하나님 자녀인 우리가 선하고 좋으신 하나님을 새롭게 알고 변화가 일어나는 시간이다. 지금까지 노아, 베드로, 아브라함, 바울, 요셉, 요한, 모세를 살펴보며 닮아가고자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구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이다.
다윗의 이름에는 ‘사랑 받은 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세계적으로 다윗이란 이름을 많이 쓴다. 유명한 사람 이름 100개 중 다윗이 13위에 있다. 다윗과 관련된 유명한 이야기들도 성경에 많이 나온다. 골리앗과 싸워 이긴 것,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 그러나 부끄러운 모습도 있다. 남의 아내를 빼앗고, 그 남편인 장군을 전쟁터에서 죽게 했다. 또 음악을 좋아한 시인으로 시편을 73편이나 지었으며, 성전을 지으려고 완벽하게 준비한 왕이기도 하다.
다윗의 많은 이야기 중에서 중요한 사건과 관련해서 다윗이 선하신 하나님을 경험한 모습 속에서 교훈을 얻자.
본문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처음 선택하신 장면이다. 이스라엘에 이미 왕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렸으므로,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 중에서 왕을 세워야 했다. 사무엘은 당연히 큰 아들을 생각했고 아니면 외모가 준수한 아들들 중에서 왕을 세우려 했지만, 하나님은 목동이면서 막내인 다윗을 선택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중심(마음)까지도 보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순종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다음 왕으로 인정했으며, 이때 다윗에게 하나님의 영이 함께 했다.
하나님이 외모로 보지 않고 다윗의 마음을 보신 이유는 이후 골리앗과 싸우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골리앗의 큰 외모로 인해 겁에 질려있을 때, 어린 다윗은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싸움에 나섰다. (삼상17장)
‘네가 하나님을 모욕하다니’,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간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며 싸움에 임했고, 결국 골리앗을 죽이고 전쟁에 승리했다. 어리고 힘없어 보이는 다윗은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했으며, 하나님은 다윗을 통하여 큰 일을 이루셨다.
목동을 경험한 다윗은 선하신 하나님을 시로 고백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기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편)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고 승승장구하자 사울 왕이 그를 미워하여 죽이려고 할 때 고백한 시가 시편 34편이다. 올해 우리 교회의 목표가 되는 성경구절이기도 하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34:8) 이처럼 어려운 가운데서도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다윗은 통일 이스라엘 왕이 되어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잘 나갈 때 큰 범죄를 저질렀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전쟁터에 나간 장군의 아내를 빼앗고, 남편도 전쟁터에서 죽게 만들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을 경고했고, 다윗은 곧 철저히 회개했다. 그당시 절대적 왕권으로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의 하나였겠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철저히 회개하였고 죄의 대가도 모두 수용했으며 간절히 기도했다.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씻으소서 /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2:2,11절)
이처럼 다윗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었다. 어릴 때도, 전쟁 중에도, 죄를 지었을 때에도, 마음(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었고, 선하신 하나님도 그런 다윗을 외면하지 않으셨다.
결국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족보를 예수님이 오시는 길로 사용하셨다.
선하신 하나님을 더욱 경험하기 위해 우리도 우리의 중심인 마음을 점검해 봐야한다.
잘 될 때나, 어려울 때나, 하나님께 죄악을 범했을 때라도. 다윗처럼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있을 때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선하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우리 마음이 세상기준보다 하나님 말씀이 기준 되고, 다른 것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죄악을 좇기보다 죄악을 미워하는 마음이 되어 선하신 하나님을 더욱 풍성히 경험하길 바란다.
사무엘상 16:7~13 16장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의 앞을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가로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가로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 이새가 그 아들 일곱으로 다 사무엘 앞을 지나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가로되 아직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 이에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13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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