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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드레베는 되지 말자
요한3서 1:9~14 최진권 목사 2018-12-30

말씀: 요한삼서 1장9절-15절

12월 30일은 2018년 마지막 주일이다. 이 날은 2018년 52주를 마무리하는 날이며, 2019년 첫 주로 넘어가는 연결고리다. 그래서 영어권 나라에서 ‘졸업’이란 단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2019년 첫 주일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요한삼서 말씀을 통해 교회성도라는 우리의 정체성에 걸맞게 살아왔는지 살피며, 2018년 남아있는 아쉬운 점을 주님 앞에서 털어버리고 2019년으로 넘어가자.

요한삼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서로 대비되는 두 명이 나온다. 부정적인 디오드레베와 긍정적인 데메드리오다. 디오드레베는 ‘제우스에게 양육 받는 자’라는, 데메드리오는 ‘백성의 어머니’란 뜻이 있다. 둘 다 한 교회 성도로 디오드레베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고, 데메드리오는 누가 봐도 본 받을 만한 사람이다. 데메드리오의 좋은 점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4절에 나오는 가이오처럼 진리 안에서 행하여 주위에 기쁨을 주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디오드레베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본문말씀에서 상세하게 언급한다.

2018년 마지막 주일, 우리에게 혹시라도 디오드레베의 모습이 없는지 말씀을 통해 점검하면서 반면교사로 삼아, 2019년에 절대로 디오드레베는 되지 말자.

1. 디오드레베는 으뜸이 되기를 좋아한 사람이다.(9절)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드리지 아니하니”(9절) 디오드레베는 자신이 으뜸이 되고자 했다. 그러니 생명 걸고 복음에 헌신하는 순회전도자들이 교회에 오면, 디오디레베는 자신이 교회에서 인정받는 것이 축소될까 전전긍긍 했다. 

우리도 무의식 중에 내가 으뜸이 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하면 불편해 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디오드레베처럼 더 높아지기 위해, 높아진 나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밀어낼 수 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너희 중에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10:44)

으뜸이 되고 싶은 마음을 숨기고 종인 척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종의 모습으로 사셨고, 이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셨다. 디오드레베처럼 으뜸이 되려 하고 인기에 마음쓰기보다, 예수님의 겸손과 낮아짐으로 무장하고 2019년으로 넘어가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18:12)

2. 디오드레베는 자기 것으로 닫혀있는 사람이다.(10절)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받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디오드레베는 순회전도자들을 맞아들이지 않을뿐더러 그들을 비방까지 했다. 자기 것으로 닫혀있어서  다른 사람을 받을 마음도 없고 철저히 배척했다. 으뜸이 되려고 발버둥치며 비상식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기를 지키려는 비굴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에게도 자기 것으로 닫혀있어서 다른 것은 받아들이지 않거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지 살펴야 한다.

17세기 독일신학자 루퍼투스 멜데니우스의 말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일에는 사랑을”

자기중심적인 디오드레베보다 가이오와 데메드리오의 사랑을 가지고 열린 마음과 생각으로 2019년을 맞이하자.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이라”(요13:35)

3. 디오드레베는 교회의 평안을 깨는 사람이다.(10절하)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10절하)

디오드레베가 으뜸이 되려 하고 자기 것으로 갇혀있어, 교회에서도 자기 마음대로 했다. 그래서 교회의 평안을 깨고 불편하게 하고 교회를 요동치게 했다. 마치 예수님을 거부하고 백성들을 호도하는 종교지도자들을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행동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23:13) 

교회가 하나되는 것은 교회의 당연한 목표다. 예수님이 교회를 위해 기도하셨는데, 그것은 하나됨이다.(요17)

사도들도 교회에게 요청한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

디오드레베의 하나됨을 깨는 모습을 버리고, 하나되기 힘쓰는 가이오와 데메드리오의 모습으로 무장하고 2019년을 맞자.

우리에게 디오드레베 같은 모습이 있다면 다 떨어버리자. 오직 겸손, 열린 마음과 사랑, 그리고 하나되기 위해 힘쓰는 마음과 생각으로 무장하고 2019년으로 나아가자.
요한3서 1:9~14
1장
9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게 썼으나 저희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접대하지 아니하니
10 이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저가 악한 말로 우리를 망령되이 폄론하고도 유위부족하여 형제들을 접대치도 아니하고 접대하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어쫓는도다
11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12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거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거가 참된 줄을 아느니라
13 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먹과 붓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14 속히 보기를 바라노니 또한 우리가 면대하여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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