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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백부장의 믿음의 향기!
마태복음 8:5~13 최진권 목사 2019-02-03

말씀: 마태복음 8장5절~13절

올해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연합예배에서는 2019년 목표에 맞게 살기 위해, 성경에서 주님의 향기를 진하게 낸 멋쟁이들을 알아보며 닮기를 소원한다.

작년 연합예배에서는 성경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알아보았는데, 올해는 숨은 영웅 위주로 알아 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한 백부장이다. 본문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산에서 특별 교육시키신 후 내려오셔서 베푸신 10 개의 기적 중 하나다. 당시 백부장은 예수님과 다른 민족이고, 예수님의 조국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지배하는 로마군대 지휘관이었다.

그런데 이름도 밝혀지지 않는 이 백부장이 예수님을 직접 찾아와서, 자신의 문제도 아닌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길 요청하고 있다. 지금도 중풍병은 위험한 병이다.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병으로, 한 쪽 다리가 마비되거나 말을 잘 못할 수 있어서, 당연히 하인의 역할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2000년 전 로마제국에서 로마시민권만 있어도 대단한데, 백부장은 로마군대의 지휘관이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던 때라, 병든 하인은 돈 좀 주고 내보내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백부장은 달랐다. 하인을 위해 예수님을 찾아오고, 하인의 괴로움도 이해하고 있다. 예수님도 이런 백부장의 아름다운 마음과 사랑을 아시고, 가서 고쳐주겠다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때 백부장이 놀라운 말을 한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8절)

백부장은 예수님이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뢰를 갖고 있다. 그 믿음에 예수님도 놀라시면서 하나님을 안다고 자부하는 이스라엘 백성들보다도 백부장이 최고의 믿음을 가졌다고 칭찬하시며 말씀하셨다.

“가라 네 믿음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13절)

백부장의 믿음대로 하인이 즉각 낫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할렐루야!!!

이름도 없는 한 백부장의 믿음에서 나오는 향기를, 2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맡고 있다. 너무나 멋진 사랑의 향기요, 겸손한 믿음의 향기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자부하는 우리들도 백부장과 같이 멋진 믿음의 향기 낼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백부장에게서 배우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것을 살펴보자.

1.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백부장의 말과 행동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는 예수님의 능력과 권위를 의심 없이 신뢰했다. 백부장은 ‘예수님이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왔다. 식민지를 다스리는 로마군대 지휘관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의심하는 목수의 아들 앞에 하인처럼 나온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 능력과 권위를 의심 없이 신뢰한다면, 우리 자신과 이웃도 그 믿음의 능력을 함께 볼 것이다.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벧전5:10)

2. 예수님 말씀에 대한 확신과 신뢰이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능력과 권위를 의심 없이 신뢰한다면, 백부장과 같이 예수님 말씀에도 신뢰와 확신을 가져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예수님의 말씀은 성경이다. 백부장보다도 우리는 완성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선물로 받았고, 그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증언한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은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

올해에는 더욱 말씀을 그대로 믿고 확신하며 성경을 사랑하여, 묵상하고 암송하고 공부하고 쓰고 읽고 듣고 순종하길 바란다. 그 말씀대로 이루어져 모두가 놀랄 것이다.

3. 이웃에 대한 긍휼함이다.

백부장은 아픈 종 앞에 군림하지 않고 하인을 향하여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또한 식민지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며, 그들을 사랑하고 회당도 지어 주었다(눅7:5).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경을 사랑한다면 백부장보다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게다가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복을 누리고 있지 않은가?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느니”(엡1:13)

우리도 이웃을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배려하고, 한번 더 위하는 마음을 갖자. 그 감동의 향기가 기쁨의 향기 되어 퍼져나갈 것이다.

예수님을 향한 견고한 믿음, 성경을 더욱 사랑하는 순종, 이웃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서, 우리에게서 더욱 아름다운 향기가 나길 바란다.
마태복음 8:5~13
8장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나이다
7 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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