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마태복음 5장 9절
1945년 10월 24일 평화를 강조하며 국제연합(UN)이 창설됐다. 2차 대전 결과가 너무 잔인했기에 전쟁을 방지하고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190개 이상의 나라가 가입했다.
1948년 12월 10일 유엔에서는 인류 인권을 강조하며 세계인권선언을 정했다. 그 전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인류 가족 모두의 존엄성과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세계 정의, 자유, 평화의 기초다.
인권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만행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했던가를 기억해보라.
인류의 양심을 분노케 했던 야만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가?”
그런데 아쉽게도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도 인권을 무시하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우리 한반도는 아직 전쟁 중이고 남과 북이 휴전 중이다.
우리 가정과 교회, 학교, 내가 일하는 일터는 또 어떤가? 서로 인권을 존중하며 화평가운데 문제 없는가?
본문말씀은 화평, 평화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알려 준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예수님이 말씀하는 화평의 의미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회복되어 진리로 갈등과 다툼이 해결되는 것이다. 이런 화평을 아는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저와 성도들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화평을 누리고 우리는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용서하셔서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14:27) 십자가에서도 평안을 누리신 예수님의 평안이 우리 안에 있다.
화평은 또한 성령님 임재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맺어야 할 성령의 열매 중 하나다.(갈5:22)
베드로와 바울은 화평을 전하며, 화평하게 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벧전3:1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5:1)
바울은 유럽 전역을 다니며 예수님의 화평을 전했다. 믿음의 선배 도산 안창호 선생도 우리나라와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혼란기에 있던 국민들이 갈등과 싸움보다 화평하게 하나가 되도록 힘썼다.
우리가 사는 지구촌은 힘이, 핵무기가, 경제력이 화평을 준다고 여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여전이 전쟁과 갈등을 줄뿐이다. 그래서 더욱 진정한 화평을 아는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화평을 전하고 화평하게 하는 사람들로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들이 있다.
1. 나부터 하나님과 화평함이 깨지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과 화평을 깨는 가장 큰 원인은 ‘죄’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것이 ‘죄’고,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해 아들 예수님까지 보내셔서 십자가를 지게 하셨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죄는 하나님과 분리되게 한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도 죄를 떠나지 않으니까 성전도 무너지고 나라도 멸망했다.
죄가 있으면 빠르게 회개하고, 반복하지 않아서, 나부터 하나님과 건강하고 화평한 관계를 유지 하라. 그럴 때 화평을 말할 수 있고 화평에서 오는 축복을 나눌 수 있다.
2.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과 화평하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진정한 화평, 하나님이 주시는 화평,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화평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싸움이나 갈등이 없다고 화평하고 화목한 것은 아니다. 이는 휴전과도 같으며 회피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예수님을 전해서 영원한 화평을 알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화목의 대사다.(고후5:18)
“그런즉 그들이~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여~”(롬10:14-15)
때로 화평을 전하다 보면 가까운 사람들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마10:34~), 그래도 그들을 예비신자로 품고 기도하며 화평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3. 사람들끼리 화평하게 되도록 힘써야 한다.
나와 관련된 사람들과 사이에서 화목과 화평이 깨져 있으면 내가 먼저 나서야 한다. “예물을 제단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4)
주위 사람들 사이에 화평이 깨져있는 것을 보면 간절히 기도하고 화목의 대사로 나서야 한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롬12:18)
화평을 위해 손해도, 희생도, 고난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야 한다.
우리는 화평을 이야기 하다가 보면 나 하나가 무슨 큰 일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결코 그렇지 않다. 가정, 교회, 일터, 학교의 작은 평화가 나라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시작이다. 바울은 유럽 전체를 바꾸었다. 우리가 뿌리는 하나님으로 나오는 화평의 씨앗이 결코 작지 않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8)
우리가 화평하게 하는 것이 당연한데 거기에 복이 있다고 약속 하셨다.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복,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정받는 복이다. 예수님께 쓰인 호칭이 우리에게도 쓰이게 된다. 이 영광스런 복을 기억하고, 놀라운 열매를 확신하며 화평하게 하는 자로 살길 축원한다.
마태복음 5:9~9 5장 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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