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히브리서 12장 28-29절
6월에는 히브리서의 중요한 경고와 권면을 살펴보면서, 2019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우리 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려고 힘쓰고 있다. 지난 주까지 첫 번째는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자’, 두 번째는 ‘믿음의 초보를 버리자’, 세 번째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자’는 권면을 받고 결단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들려주시는 네 번째 권면의 말씀은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섬길지니 /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히12:28-29)
예수님을 믿는 백성들은 하나님나라의 백성들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다.
지금 예수님을 믿으면서 여러 가지 도전을 받는 우리도 틀림없이 하나님나라 백성들로 복 받은 사람들이다.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나라에 거하는 복을 받았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더 강력한 하나님나라가 시작 됐으며, 지금은 완전한 하나님나라를 완성하시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그냥 하나님 백성이 아니라,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다.
예수님 안에서 이런 놀라운 복을 나의 복으로 확신하면서, 본문 말씀에서 주시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사는 모습을 실천해야 된다.
1.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28절상)
28절 앞부분에 ‘은혜를 받자’라는 구절을 주석과 다른 번역으로 보면 ‘감사를 드립시다’로 해석된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으니 감사를 드리자는 것이다. 은혜와 감사는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알면 감사가 넘친다.
사람들은 맘에 드는 것이 손에 잡히고, 기대했던 것이 눈에 보여야 겨우 감사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듯 손에 만지듯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피 묻은 손이 만져지고, 죽음 후에 심판 없이 하나님 보좌 앞에서 기뻐할 모습이 보인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는 은혜는 은혜 중의 은혜다. 그 은혜를 헤아리며 더욱 감사가 넘치길 바란다.
2.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한다.(28절중, 29절)
28절 중간에 나오는 ‘경건함과 두려움’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이다. 경건함과 두려움이 없으면 구약 백성들과 에서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우상숭배를 하고 다른 사람들도 더럽게 만든다. 에서는 이방여인 둘을 아내로 취하고, 하나님이 주신 장자의 신분을 가볍게 여겼으며, 회개도 하지 못했다.
지금도 우리에게 하나님을 가볍게 여겨 나의 필요를 채워주고 내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쯤으로 여기지는 않는지 경고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소멸하시는 불로서, 심판을 하신다. 모세가 40년간 광야에서 하나님께 순종했지만, 약속의 땅 밟지 못한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너무도 친밀하시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경외할 때 더욱 은혜가 넘칠 것이다.
3.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예배자로 살아야 한다.(28절하)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알고 감사가 넘치면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고, 또한 진실한 예배자로 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의 모습은 히13:1~19절에 나오는 13가지 덕목을 실천하는 것이다.
4가지로 요약하면 형제를 사랑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고, 인도자를 사랑하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복 받고 특권을 가진 사람들로서 그에 걸맞게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
우리에게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많은 도전들이 있지만,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나라 백성들로서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예배자로 살아가자.
히브리서 12:28~29 12장 28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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