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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여자의 믿음의 향기
마가복음 15:21~28 신승룡 목사 2019-07-07
말씀: 마태복음 15장 21-28절

그리스도인이 받고 싶은 최고의 칭찬은 ‘믿음이 좋다, 믿음이 크다, 큰 믿음을 가졌다’라는 말이다.

율법에 완전한 바리새인과 서기관, 예수님과 함께 지낸 제자들은 믿음을 인정받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리세인과 서기관을 향해서 ‘외식하는 자들, 회칠한 무덤,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하셨고, 제자들을 향해서는 ‘믿음이 작은 자, 믿음이 없는 세대,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책망하셨다. 모든 자격을 갖췄지만 예수님을 근심시키는 자들이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 그 믿음을 인정받은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님께 믿음을 인정받은 사람은 이방인 여자로, 믿음을 인정받기에는 아무런 자격이 없었다.
여자는 우상숭배가 심한 ‘두로와 시돈’ 지역에 살고 있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방사람을 개처럼 여겼으며, 특히 여자에 대한 차별이 심한 때였다.
게다가 예수님께서도 이 여자의 외침에 모른 척하시니,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자를 보내라고 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하시며 계속 이 가나안 여자를 냉대하고 홀대하셨다.
어렵게 용기 내어 소문의 주인공을 찾아왔는데 이런 대접을 받는다면 정말 있던 믿음도 저버리게 될 것이다.

가나안 여인을 보며 이번엔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자.
우리는 믿음생활을 너무 멋지게 하려고 한다. 우아하고 세련되고 품격 갖춘 믿음을 추구한다. 구질구질하고 피곤하고 귀찮은 것은 싫어한다. 체면을 중시하고 남의 이목을 중시하고 효과와 효율을 따진다.

나아만 장군이 그랬다. 그는 아람 왕의 장수로 문둥병이 걸려, 북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왔다. 엘리사가 그를 보지도 않고 요단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했을 때, 나아만의 반응을 보라.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왕하5:11)
구체적인 방법과 계획까지 그는 자기 생각으로 가득했다.

우리에게도 나아만 장군과 같이 내 생각대로 고집한 믿음이 있을 수 있다. 주님보다 더 확실하고 믿음만한 것에 쉽게 몸을 돌려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해주실 분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으시다. 예수님을 우리 안에 가득 채워야 한다.

가나안 여인은 달랐다. 자격이 없고, 거칠고, 투박했지만 자신의 마음에 주님을 가득 채웠다.
예수님을 신뢰했고,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고,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이 불쌍히 여겨주시고 베풀어주실 것이며, 주님만이 나를 도우실 수 있음을 확신했다.
그래서 자격 없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도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요청했다.(23절)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때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28절)
예수님의 말씀에 확신하고 말씀을 믿고 집으로 갔을 때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주님을 마음에 가득 채운 믿음의 사람들은 문제가 있어도, 목숨이 위험해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그 믿음에 응답 받았다. 다윗이 거인 골리앗 앞에서, 다니엘이 사자굴 앞에서, 엘리야가 450명의 바알 숭배자들 앞에서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우리도 듣고 자녀들도 들어야 될 말씀.
“네 믿음이 크도다”(28절)

이천 년이 지났지만 이방인 여자의 믿음의 향기는 말씀을 듣는 우리에게 진하게 풍긴다.
내가 주인 삼았던 우상들, 주님보다 먼저 찾았던 세상적인 방법, 장애물 앞에서 좌절하고 원망했던 신앙, 주님과 세상 사이에 양다리 걸치고 있던 생각들. 이 순간 하나씩 비워내고 그곳에 주님을 가득 채우길 바란다.
목자 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가득 채워서, 믿음의 향기를 가정과 학교와 사업장에 진하게 풍기는 성도가 되길 축복한다.

마가복음 15:21~28
15장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 (번역하면 해골의 곳) 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얻을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 삼 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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