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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여인의 향기
요한복음 4:27~30 최진권 목사 2019-10-06

말씀: 요한복음 4장27-30절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도 잘 살고 있고 문제도 없어 보이니까, 내가 믿는 예수님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모를 수 있다. 예수님을 믿으나 안 믿으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혹시 그런 마음이 있다면 오늘 깨끗이 정리되길 축복한다. 

하나님말씀인 성경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다름을 명확히 알려준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예수님을 믿으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완전히 새로워진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1:8)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잘 사는 것 같으나 그 끝은 비참하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최고의 복을 받고 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가진 약점이나 환경 때문에 고민하고 근심하다 그 큰 복을 잊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면 큰 일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한 여인을 통해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부정하게 여기고 미워하고 만나지도 않는 사마리아 사람이 사는 지역을 일부로 찾아가셨다. 더군다나 누가 봐도 이상하게 여길만한 여인을 만나셨다. 이미 다섯 남편과 헤어져 지금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부도덕하다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남자를 의지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안타까운 형편의 여인이다. 제자들도 예수님이 이 여인과 이야기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말했다.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십니까”(27절)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과 대화하면서 예수님이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을 안다. 자신을 형편을 모두 알고 계신 예수님께 메시아, 그리스도를 기다린다고 하자,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말을 들은 사마리아 여인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야”(27-29절)

여인은 자신의 약점, 자신의 처한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동네로 들어가 예수님을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전했다. 예수님은 구원자와 왕이라면서 와서 보라고 자랑했다.

올해 우리 교회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목표를 세워, 예수님의 향기를 내는 해로 정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함께 있든 예수님을 드러내고 높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예수님을 만나고 새로워진 사마리아 여인을 통해 예수님을 향기를 내기 위한 두 가지를 배우자.

1. 순수하게 예수님만 자랑하면 된다.

사마리아 여인은 향기를 낼만한 환경이 아닌, 오히려 부끄러울 수도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여인이 예수님을 자랑하니까, 예수님의 향기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30절) 서로 무시하고 피하던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오는 역사가 일어났다.

우리도 나의 부족함 때문에 ‘나는 안돼’라고 미리 단정짓거나 포기하지 말자. 사마리아 여인도 예수님을 자랑했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 없다. 전도하면서 ‘예수님을 믿고 더 행복하세요, 예수님을 믿고 더 지혜로워지세요’라고 예수님을 자랑하며 순수하게 선포하자. 나에게 약점이나 단점이 조금 있을지라도 예수님 안에서의 큰 복을 확신하고 예수님 이름을 자랑하자.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오는 기적이 있을 것이다.

2. 예수님이 머리 되신 교회로 초대하면 된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자랑했고, ‘와서 보라’고 외쳤고,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께 왔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믿는 자가 더욱 많아졌다.

지금은 예수님이 안 계신데 어디로 와서 보라고 할까? 바로 교회다. 교회는 예수님이 머리 되신 곳으로, 교회에 오면 예수님을 알고 배우고 훈련 받을 수 있다. 교회는 예수님을 머리 삼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로, 예수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예수님의 영,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곳이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1:22-23)
이웃들이 예수님이 머리 되신 교회에 들어올 때 기적이 일어날 것이니, 교회로 초대하라.

우리의 이웃사랑잔치는 예수님을 자랑하는 잔치다. 사마리아 여인같이 예수님만을 자랑하고, 교회로 사람들을 초대하면 기적이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
요한복음 4:27~30
4장
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저와 말씀하시니이까 묻는 이가 없더라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저희가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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