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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각장애인의 향기
마태복음 20:29~34 최진권 목사 2019-11-03
말씀: 마태복음 20장 29절~34절

달력을 떼나 보니까 올해가 달랑 두 장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열 달 동안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며 오늘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 전체가 아름답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특히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선택과 결정들은 예수님을 높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생각 속에서 선택과 결정을 반복한다.

본문 말씀은 한 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이 바뀌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 고난 받으시기 직전의 일이다. 지금은 시각장애인으로 불리는 두 명이 나오는데, 길가에 앉아 구걸하여 살며 주변사람들에게는 외면당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은 귀가 예민해서 분명히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사람과 관련된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시각장애인들을 여러 번 고치셨기 때문이다.(마9:30, 15:30)

유대인들에게는 메시아, 즉 하나님이 보내신 분만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사35:5) 그러니 두 시각장애인은 예수님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예수님 만나기를 고대했을 것이다.
그 때 두 시각장애인이 예수님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무도 그들을 예수님께 인도하지 않았다. 이에 소리를 있는 대로 지르면서 예수님께 고쳐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 하니”(31절)

예수님께서는 두 시각장애인들을 향해 어떻게 반응하셨을까?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32-34)

두 시각장애인은 예수님을 선택해서 인생이 바뀌었다.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었고, 자리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더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던지던 동전에 목을 메던 사람들이 메시아요 왕이신 예수님을 따르게 됐다.

그들은 구걸이나 해서 먹고 살며 다 포기할 수 있는데, 예수님을 선택하면서 더 이상 거지 냄새가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면서 예수님 향기를 내는 사람으로 변화된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향기도 달라진다. 올해 교회 목표와 같이 예수님의 향기를 내기 위해 예수님을 선택하며 살길 바라며, 두 시각장애인에게 두 가지를 배우며 실천하면 좋겠다. 

1. 예수님을 확실히 믿고 예수님께 부르짖자.(30,31,33절)

두 시각장애인은 남이 뭐라 하든, 자신의 처지가 어떠하든, 예수님을 향해 믿음을 고백했다. “다윗의 자손이여”라는 고백은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분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록 눈이 보이지는 않지만 영적인 눈은 열려있는 모습이다. 그러니 예수님을 향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소리 지르며 고쳐 달라고 부르짖고 눈뜨게 해달라고 외친 것이다.
선택의 길목에서 누구를 찾고, 누구에게 달려가는지, 무엇을 의지하는지가 우리의 진짜 모습이다. 성경에 그런 멋진 사람들이 많다. 다니엘도 사자굴에 들어갈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 편을 선택했고, 결국 이방 왕까지도 하나님을 알게 만들었다.(단6:10,27)

우리도 두 시각장애인 같이 예수님을 믿고 기도하고, 예수님을 선택하고 높이는 결정을 하자. 결국 기적의 향기가 날 것을 믿는다.

2. 주변 사람들도 예수님을 따를 수 있게 하자.(29,30,31상)

시각장애인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별 신경도 쓰지 않고 귀찮아한다. 자신들은 예수님을 따라가면서도 거리에 앉아있는 불쌍한 자를 외면하며, 조용히 하라고 윽박지르기까지 한다.

요즘은 개인주의,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 문화, 상대주의가 강해 절대진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나나 잘 믿자 한다. 이런 마음은 시각장애인을 무시하는 주변사람들과 비슷한 모습이다. 나만, 우리만 믿을 수 없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 갈 게 뻔하지 않는가. 우리는 두 눈이 열려있고 예수님을 분명히 믿는 사람들이다.

이웃들이 예수님을 알고 따르도록 예수님을 소개하고, 예수님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기쁨을 자랑하자. 이웃들도 예수님을 찬양하는 기적이 일어날 줄 믿는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선택하며 살아간다. 예수님을 선택하고, 예수님 편에 서고, 예수님을 자랑하며 살아서, 기적이 일어나고 능력이 나타나고 예수님 향기가 나길 축복한다.
마태복음 20:29~34
20장
29 저희가 여리고에서 떠나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좇더라
30 소경 둘이 길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32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희를 불러
33 가라사대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가로되 주여 우리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34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저희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저희가 예수를 좇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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