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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
누가복음 11:1~4 최진권 목사 2019-11-10

말씀: 누가복음 11장 1절~4절

예수님 안에서 산다고 하는 우리가 예수님이 행하고 가르치신 대로 실천하며 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 동안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행할 것 다섯 가지를 살펴보며 다짐했다. 사랑을 행하자, 용서를 실천하자, 긍휼을 베풀며 살자, 사람 어부로 살자, 기도시간을 확보하자는 다짐이다.

예수님을 따라 행할 여섯 번째는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기도문이다. 마태복음 6장에도 나오는 이 기도문을 자세히 보면 예수님의 마음 한 가지를 알 수 있다. 철저히 하나님 중심이다.

이해하기 쉬운  ‘현대인의 성경’에, 기도제목마다 주어인 하나님을 넣어서 다시 읽어보자.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소서. /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가 속히 오게 하소서. /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소서. / 하나님,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들을 용서하게 하소서. /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죄도 용서해 주소서. / 하나님,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알려 주시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예수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
기도는 흔히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하지 않는가? 하나님과 친밀함이 없다면 대화하기 쉽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져있다면 대화가 될 수 없다.

예수님이 육신을 가지고 사시는 동안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했을까?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때, 천사가 어머니 마리아에게 나타나 전한 말이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눅1:28) 예수님이 자라갈 때의 모습이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2:52)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함께하고 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는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했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또한 십자가에서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자신을 맡기셨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9:16)

이처럼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과 깊은 관계 가운데 변함이 없으셨다. 그래서 기도문에도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가 흐르고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행하여야 할 모습이다.

우리에게도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임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롬5:8,10)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모든 것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감히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다. 예수님이 사신 모습과 같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야 마땅하다. 그럴 때 우리에게 세상 사람의 냄새를 뛰어넘어 예수님의 향기가 날 줄 믿는다.

예수님을 따라 우리가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두 가지를 기억하자.

1. 하나님만을 뜨겁게 사랑해도 다 채워주신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기도에는 그들의 모든 필요가 들어가 있다. 그러니 이것 외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욕심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주인이라고 고백하면서 다른 데 기웃거리고 있는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이웃집 아저씨쯤으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하나님이 우리를 뜨겁게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만 뜨겁게 사랑하자.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평지라도 거기 계시나이다”(시139:8)

2. 먼저 하나님과 함께 하려는 마음이다.

예수님은 제자를 부르시고, 가르치고, 아픈 사람을 치유하시고,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느라 바쁘셨는가? 복음서를 잘못 이해하면 예수님은 매일 일만 하신 것 같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놓치지 않으셨다. 방해나 장애물이 있을 때에도 기도하셨고, 십자가 지시기 전에도 기도하셨다. 바쁘다, 중요한 것 처리하고 나중에, 여건이 되면 등등은 핑계다. 먼저 하나님과 함께 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느헤미야는 왕 앞에서도 하나님을 의뢰했다.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느2:4)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흐르고 있다. 하나님과 늘 깊은 사랑의 관계를 가지신 예수님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여 예수님의 향기 드러내길 축복한다.
누가복음 11:1~4
11장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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