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누가복음 2장 8절~14절
예수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기다리며 대림절기를 보내고 있다. 곧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이다.
본문말씀 14절에서 천사들이 예수님 탄생소식을 알린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왜 예수님 탄생이 하나님께 영광일까?
영광이라는 단어는 원어로 ‘독사’로, 기본의미로는 ‘생각하는 것, 의견’을 뜻한다. ‘광채, 영광, 영화, 명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기본 의미로 보면 ‘하나님의 생각’이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생각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하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17:4)
예수님이 이루려고 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가장 간절한 뜻은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며 혼란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인생을 구원하는 것이다. 인간은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아이와 같이 큰 혼란 가운데 헤매며 살아가고 있다.
청년시절 큰 조카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데, 아이 엄마인 형수님은 거의 기절하다시피 영영 울던 기억이 난다.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그 마음이 바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다. 하나님께서는 부모가 잃어버린 자녀를 찾듯 우리를 간절히 찾으신다.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 이와 같이 갖은 자 중에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18:12,14)
예수님은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 인생을 찾으러 이 땅에 오셨다. 하나님은 수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께 제발 돌아오라고 계속 외치셨고, 지금도 하나님의 마음은 동일하시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셨는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11절)
구주는 원어로 '소테르'인데, 구원자란 뜻이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1)
예수라는 그 이름 자체에 구원자로 오신 목적이 다 들어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나셨고, 자신의 생명까지 바치셨다. 십자가를 앞두고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요12:27)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하라고 주신 일, 인간을 구원하시는 그 일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해 많은 선지자를 보내셨고, 마지막에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하나님의 가장 간절한 뜻인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다. 우리 생명을 위해 자신을 내 주시려고 오셨다. 이것이 바로 성탄이다.
거룩한 예수님의 성탄은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이 되셨고, 우리에겐 최고의 기쁨이 되었다.
누가복음 2:8~14 2장 8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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