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디모데후서 2장 1절-5절

수많은 정보들이 우리 주변에 넘치고 있다. 여기서는 이게 좋다고, 저기서는 저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잘못하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우왕좌왕 한 해를 살 수 있다.

사도바울은 운동선수의 예를 들면서 방향과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지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에 치는 것 같지 아니하며”(고전9:26)
달리기선수가 골인지점과 상관없이 달리거나, 권투선수가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살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늘사랑교회의 성도님들은 2020년을 살아가는 방향이 확실해서 좋다. 우리 교회 올해 목표가 ‘은혜 안에 강하라!’다. 이것은 ‘예수님 안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힘을 얻으라’는 말을 줄여 놓은 것이다.

본문말씀에서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 은혜의 가치를 알면서 기뻐하는 사람들은 뭔가 다름을 알려준다.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은 기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풍성하게 누릴 수 있기에, 사람이나 세상이 절대로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자랑하고 예수님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은혜를 알고 기뻐하는 우리의 필수임무다.

이 기본임무를 잘 할 수 있도록, 예수님은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시고 성령님도 부어주셨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시는 직분을 주셨으니”(고후5:18)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을 하리니”(요14:12)

또한 3-4절에서는 지난주에 살핀 대로 예수님의 좋은 병사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가치를 알면서 기뻐하는 사람들은 법대로 경기하는 선수와 같다고 했다.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5절)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한 올림픽은 기원전 776년 전부터 열렸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경기종목으로 레슬링, 달리기, 높이뛰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전차 경주, 격투경기가 있었고, 모든 경기는 규칙이 있어서 승자를 가리고, 1등에게는 올리브 관을 씌워주었다고 한다.  2800년 전에도 경기를 할 때는 일정한  경기의 규칙이 있었다.

예수님 안에서 기막힌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기뻐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모든 것이 자동으로 되는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히12:1)

우리는 운동경기는 아니지만 성도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매일 생활현장에서 경기를 한다. 우리의 내부와 외부에서, 죄와도 싸워야 하고, 합당하지 않은 타협과도 싸워야 하고, 어둡고 더러운 문화의 유혹과도 경기하듯 싸워야 한다. 이런 싸움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은혜로, 은혜의 말씀을 주셨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

우리가 은혜의 말씀을 따를 때 하나님의 사람답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말씀은 우리 일상의 경기에서 최고의 메뉴얼이다.
우리에게 있는 완성된 은혜의 말씀은 가장 중요한 삶의 규칙이다. 말씀은 우리의 등불이고 빛이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뻐하며, 가장 기본인 예수님을 자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로 여기며, 매일 벌어지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길 축복한다.

디모데후서 2:1~5
2장
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3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