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무엘상 17장 32-40절
한국축구 역사에서 기적 같은 경기가 있다. 일명 도쿄대첩. 1997년 관중이 5만 명이나 모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한일전으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나가느냐 못나가느냐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후반전에 한국이 한 골을 내주어 지는구나 했는데, 경기종료 7분을 남기고 우리가 한 골을 넣고, 3분 뒤 또 40미터 중거리 슛을 넣어 한국팀이 역전승을 했다. 역전의 드라마요, 기적의 드리마였다.
본문말씀도 역전의 드라마 같고, 기적이 일어난 내용이다. 바로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이스라엘 사울 왕 때, 블레셋이 쳐들어 와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두려워하여 누구도 나서지 못한다. 블레셋의 군대 맨 앞에 서있는 골리앗은 키가 3미터로, 그 무장한 모습이 이스라엘 군대를 압도했다.
이때 아버지 심부름을 왔던 소년 다윗이 사울 왕에게 소개 되었고, 다윗은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을 향해 싸우겠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고가면 /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지키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 같이 되리이다”(35-36절)
다윗의 말을 듣고 사울 왕이 싸우길 허락했고 그 결과, 화려하게 무장한 거구 골리앗은 소년 다윗이 물매로 던진 작은 돌에 맞아 고꾸라지고 만다. 전쟁터에 있던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승리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본문말씀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이 우리를 건져주신다는 것이다.(37절)
다윗은 양들을 지키기 위해 힘쓸 때 하나님께서 사자와 곰에게서도 건져주셨듯, 하나님 백성을 위해 나가는데 당연히 건져주실 것을 확신한다.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골리앗의 손에서 다윗을 건져주셨다.
다윗은 왕이 된 후에도 동일한 고백을 한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40:2) 하나님은 다윗을 어렵고 위험한 수많은 환경에서 건져주셨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건져주신다’는 단어가 530번 이상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를 너무나도 간절하게 건져주시길 원하신다. 우리에게 있는 어렵고 위험한 환경을 내버려두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험에서도, 환난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에서도 건져주실 줄 믿는다.
본문말씀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둘째로, 하나님이 우리를 이기게 해주신다는 것이다.(46-47)
다윗은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골리앗을 내 손에 넘기신다고 선포한다. 골리앗이 아무리 대단해도 하나님을 모욕한 그를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다윗이 선포한대로 골리앗을 이기게 해주셨다.
하나님은 다윗으로 하여금 어떻게 이기게 해주셨을까? 다윗에게 능력을 주셔서 이기게 해주셨다. 골리앗을 이긴 것은 누가 봐도 다윗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능력이다. 골리앗이 조롱했던, 하찮은 물매와 돌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막9:23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주시기에, 우리는 모든 어려움과 위기를 이길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를 위해 가장 멋진 하나님의 전략을 가지고 계신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건져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이기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그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45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갔다고 했다. 칼, 창, 물매, 돌, 막대기도 아닌, 자신에게 베풀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그 싸움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하나님이 건져주시고 능력 주셔서 이기게 하시는 줄 믿는다.
우리에게 어떤 위기, 어떤 문제, 어려움이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건져 주시고 이기게 하시는 멋진 전략을 가지고 계신다. 문제 위에 계신 하나님, 어려움 위에 계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
사무엘상 17:32~40 17장 32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었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38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투구를 그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치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고하되 익숙치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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