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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버이라
요한복음 19:25~27 최진권 목사 2020-05-10

말씀: 요한복음 19장25-27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버이주일로 보내며, ‘아버지’, ‘어머니’ 하면 먼저 무엇이 생각나는지, 아름답고 귀한 기억들과 큰 사랑들이 마음에 남아 있을 것이다.

본문 말씀에서도 예수님 어머니의 큰 사랑을 만날 수 있다.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25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예수님의 어머니는 아들을 처형한 힘있는 사람들을 상관하지 않고 십자가 곁에 서 있다. 십자가 고통을 함께 느끼며 예수님과 끝까지 함께 하려고 한다.

이는 예수님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모든 어머니들도 표현은 다를 수 있지만, 동일한 마음이고 동일한 사랑일 것이다.

예수님의 아버지는 예수님이 사역 하실 때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먼저 별세하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누가복음 8장에서 한 아버지의 사랑을 만날 수 있다.

회당장 야이로가 딸을 살기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와 발 아래 엎드려 간청한다. 자신의 신분이나 창피함을 의식하지 않는다. 자녀를 위해 모든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고 아버지의 사랑이다.

야이로뿐만 아니라 모든 아버지들도 표현은 다를 수 있지만, 동일한 마음이고 동일한 사랑일 것이다.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해 알려주실 때, 왜 부모의 마음을 언급하셨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가?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주며 /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마7:9-11)

세상 어떤 부모도 완전한 부모는 없다. 하지만 모든 어버이들은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려는 사랑을 갖고 있다.

본문 말씀에서 부모에 대한 자녀의 마음도 알 수 있다.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에게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26절)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 있으면서도 육신의 어머니를 보며, 가장 친근하게 어머니를 부르신다. 십자가 밑에서 아들의 죽음을 찢어지는 심정으로 지켜보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혼자 남게 될 어머니를 걱정하는 자녀의 마음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육신의 자녀로서 십자가에서 마지막 일, 그러니까 홀로 남게 될 어머니를 요한에게 부탁한다.

“~보라 네 어머니라~”(27절)

제자 요한은 예수님을 대신해서 예수님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 모신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27절하) 여기서 ‘모시니라’는 성경 원어 ‘람바노’로 ‘받아들이다’라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단순히 한 집에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생각과 마음을 받아들이며 함께 사는 것이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더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생각과 마음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의 부탁을 받고 예수님의 어머니를 끝까지 모신 요한처럼, 부모님의 생각과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신 것처럼, 지금 예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부모님을 부탁하셨다고 믿는다.
<보라 네 어버이라>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부모를 홀대하고 부담스러워한다. 지난 주 말씀과 같이 부모가 자녀를 축복하고 양육하는 일도 중요하다. 또한 부모님을 모시는 일, 부모님의 생각과 마음을 받아들이며 함께 하는 것도 우리에게 맡기신 일이다.

처한 환경은 다 다르지만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해, 우리가 이 땅에 오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이 창조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주님의 보살핌 받고, 존귀하게 해주시는 복을 받은 것이다. (시8:3-5)

우리는 행복이 넘치는 가정, 여호와의 복이 넘치는 가정을 기대한다. 어버이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려는 사랑을 회복하고, 자녀들은 어버이들을 받아들이며 모실 때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될 줄 믿는다.
요한복음 19:25~27
19장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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