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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은혜
출애굽기 14:21~28 최진권 목사 2020-08-30

말씀: 출애굽기 14장 21-28절

지난 6월말 한 설문조사업체에서 ‘종교인 관련 인식 조사’를 했다. 조사할 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8-51명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설문조사에서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거리를 두고 싶다’ 32%, ‘이중적이다’ 30%, ‘이기적이다’ 27% 등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지금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도 많이 늘어나고, 보도에서 교회가 거의 함께 언급되고 있어, 더 나빠졌을 거라 생각된다.

우리도 여기에 할 말도 많고, 댓글을 조직적으로 달아가며 대응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이 당시 살벌한 세상으로 나가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보라.
“몸은 죽어도 영혼을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는 우리들은 세상이나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다. 억울하고 속상하고 답답해도 겸손히 하나님을 더 바라볼 수 있기를 축원한다.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너는 내용이다.
하나님 백성들은 430년 만에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 모세를 따라가다가 큰 문제를 만난다. 이집트의 바로 왕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에 굴복하여 백성들을 내보냈지만, 다시 이집트의 막강 군대가 뒤쫓아오고 있고, 백성들 앞에는 홍해가 있다.

하나님 백성들은 이 어려움 앞에서 출7-11장에서 엄청난 기적을 일으키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두려워한다. 우리를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서 노예가 되자 소리치며, 하나님도 무시하고 모세도 멸시한다.

모세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인간적인 것들을 해보기 전에, 가장 먼저 하나님을 본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3,14)

이것이 모세의 믿음의 고백이요, 하나님을 향한 무한대 확신이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이런 모세와 같은 고백과 확신이 넘쳐나길 바란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신기하고 특별한 방법을 쓰지 않으셨다. 출7-11장에서 기적을 일으키실 때 모세가 사용했던 지팡이를 사용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단순히 지팡이를 홍해에 댔을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다스리시며 하나님 마음대로 움직이신다. 이집트 군대는 홍해에 수장하시고 흔적도 찾아볼 수 없게 하신다.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에 되었더라"(28,29)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아버지라 부르며, 아버지 하나님이 매일 우리에게 만물을 통해 은혜를 부어 주시는 것을 누리며 살고 있다. 밥 한 숟가락, 빵 한 조각, 물 한 모금, 마음껏 들이 마시는 공기, 수풀에서 내 뿜는 건강한 향기들... 다 샐 수도 없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보고 지나치는 모든 자연만물을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완벽하게 다스리시며 우리에게 수 많은 것들을 은혜로 주시고 계신다.
 
지금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자연이 우리 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자연에서 시작한 바이러스가 인류를 공격하는 것 같고, 하늘에서 쏟아진 엄청나게 비가 우리에게 피해만 준 것 같고, 강렬한 바람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는 것이지 하나님은 우리를 일부러 어렵게 하지 않으신다. 눈에 보이는 자연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14:31)

주위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는 우리가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지금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고 믿는다. 모세가 매일 지니고 다니던 지팡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큰 능력을 보이시듯, 우리 일상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 능력을 인정하며, 자연까지도 돌보는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만물을 다스리시며, 우리에게 너무나 귀한 것들을 은혜로 주신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일상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높일 때, 우리도 인정을 받고 하나님도 높임을 받으신다. 그리고 교회도 교회로 사랑 받게 되리라 믿는다.
출애굽기 14:21~28
14장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 뒤를 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에 극난하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가로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매 새벽에 미쳐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스려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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