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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드리는 예배
로마서 12:1~2 최진권 목사 2020-09-20

말씀: 로마서 12장 1-2절

9-10월에 상고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수단’을 통해, 우리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충만하길 바란다.
지난 주에는 ‘하나님나라’에 대해 알아보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누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나라 백성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오늘은 ‘예배’에 대한 내용이다. 교회 역사에서 1-2세기는 교회가 가장 핍박 받은 때로, 당연히 예배 드리기도 어려웠다. 당시 로마황제를 신이라고 생각했기에 우상숭배를 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은 엄청난 핍박을 받았다. 기독교인들을 무신론자, 제3인종, 반역자, 완고한 사람, 유아살해자, 식인, 근친상간 등으로 맹렬히 비난했다.

본문 말씀은 극심한 핍박 가운데 살아가는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이 성령의 감동으로 보낸 편지다. 전반부 1-11장은 하나님과 성도간의 수직적 관계를 설명한다. 구제 받을 수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신 신비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알려주며, 만물의 주인은 로마황제도, 그 어떤 것도 아닌 오직 하나님이시라고 선포하고 있다. (롬8:32; 11:36)

이어서 ‘그러므로’라고 시작하는 로마서12장 1-2절은 12-16장의 머리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그러니까 수직적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은총의 사람들에게, 12장부터는 이웃 사람들과의 수평적 관계를 알려주기 위해 시작하는 말씀이다. 

우리도 이 말씀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는 우리의 신분이 죄인에서 의인이 되었고, 죄와 사망에서 해방이 되었고, 하나님 자녀의 신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롬4:24; 5:8)

이렇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로워진 로마교회 성도나 우리들이 계속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길을 본문말씀이 알려준다.

성도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것이다.

‘몸’은 성도의 전 인격을 의미하며,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는 우리의 겉과 속의 모든 모습이다.
‘거룩한 산 제물’은 구약시대 때 성전에 동물을 바칠 때 가장 좋은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치던 것처럼 살아야 된다는 것이다.

즉, 성도들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쓰실 만한 모습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영적 예배요, 진짜 예배요, 합당한 예배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성전제사가 끝난 것을 아시고, 소외된 지역에서 외면받는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서 성전 예배를 뛰어넘는 새로운 예배를 역설적으로 알려 주신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느니라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3-24)

형식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를 따르며 진리의 말씀을 사모하는 예배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은혜를 누리는 진짜 예배라고 알려 주신 것이다.

우리에게 질문해 보자. 우리는 삶으로 몸으로 드리는 진짜 예배, 영적 예배, 합당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쓰실 만하고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가?

로마교회가 극심한 핍박을 받지만 바울은 성도들에게 동굴로 가서 살라고 하지 않았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했다. 이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쓰실 만하고 기뻐하시도록 몸으로 드리는 삶의 예배자가 되라는 것이다.

지금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드려야 되는 진짜 예배요, 합당한 예배다.

몸으로 드리는 합당한 예배를 우리가 드릴 때, 2절은 명령이 아니라 우리에게 은혜로 주어지는 줄 믿는다.
<성도는 이 세대를 본받지 않게 되고, 마음에 새롭게 변화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 수 있다.>

마태복음 25장에는 마지막 때에 몸으로 드리는 예배자의 모습이 있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굶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헐벗은 자, 병든 자, 갇힌 자를 한 번이라도 더 돌아보고 위로하는 진짜 예배자로 살 때, 우리에게도 이웃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넘칠 것을 확신한다.
로마서 12:1~2
12장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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