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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을 돌보시고 상주시는 은혜
룻기 2:10~12 최진권 목사 2020-10-04

말씀: 룻기 2장 10-12절

코로나19 시대 9개월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교회와 예배뿐 아니라 안 바뀐 것이 거의 없다. 모든 것이 우리 상상보다 더 많이 변하고, 앞으로도 알 수 없는 일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매월 첫 주 온 세대 연합예배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알기 위해,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 받은 사람들을 살펴보고 있다. 7월에 모세, 8월에 마리아, 9월에 요셉을 살펴보았고, 10월은 구약에 나오는 룻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알길 원한다.

룻은 한 여인으로서 불쌍한 생각이 들 정도로 하는 것마다 잘되는 것이 없다.

신앙과 문화가 다른 외국 사람과 결혼했는데, 남편이 일찍 사망하고 시아버지와 남편의 형도 죽었다. 시어머니는 생활이 막막해서 두 며느리를 친정에 보내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룻은 시어머니를 따라서 살아보지 않은 나라로 간다고 고집 부려 따라간다. 아무 것도 없는 시어머니에게 룻이 고백하는 말이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를 떠나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시기를 원하나이다~”(룻1:16-17)

엄청난 결심을 하고 시어머니 고향에 왔으면 좋은 일이 있어야 하는데, 겨우 남의 땅에서 이삭이나 줍는 형편이다. 룻은 미련한 여인 같고 생각이 없는 여인 같다.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할 때 그냥 돌아가는 것이 맞는 것 같아 보인다. 어쩌면 룻 자신도 내가 이곳에 왜 왔나, 내가 바보 같은 선택을 했나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룻의 선택은 정말 바보 같은 선택인가? 룻은 실패자인가?

절대 아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시어머니를 따라온 룻을 보아스를 통해 돌보고 계신다.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10절)

룻이 절을 한 보아스는 자신의 땅에서 추수하는 농부들에게 친절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 주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신실한 보아스를 통해 룻을 돌보시고 계신 것이다. 보아스가 룻에게 말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12절)

룻은 자신을 돌보고 보호하던 보아스와 가정을 이루어, 시어머니와 둘뿐이던 가정에 자녀가 태어나고, 그 자녀의 후손에서 다윗이 나온다. 실패자 같던 룻이 다윗왕, 그리고 예수님의 조상이 된 것이다.

룻은 나라를 구한 왕, 인류를 구한 왕의 가문을 이룬 것이다. 순수하게 하나님을 인정하고 시어머니를 따라간 룻에게 하나님은 가장 안전하게 돌보시며 최고의 상을 주신 것이다.

룻과 보아스의 후손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은, 우리를 영원한 사망의 골짜기와 멸망의 골짜기에서 구해주시기 위해 어떻게 하셨나?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10:10-11)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나라 백성이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십자가를 지셨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힘들고 낯선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우리를 살려주셨고, 우리를 돌보시고 영원한 상까지 주시는 분이다. (고후1:21,22)

룻과 같이 엄청난 은혜 받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 룻의 고백을 기쁘게 받으셨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라시기를 원합니다.”

룻의 고백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예수님 안에서 계산하지 말아야겠다. 그럴때 룻과 보아스처럼 나그네와 가난한 자, 어려운 자를 외면하지 않고 친절하게 대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이 룻과 보아스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서 영원히 돌보심과 영원한 상급을 은혜로 받은 우리가 예수님을 위하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습인 것을 기억 하자.
룻기 2:10~12
2장
10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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