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역대하 32장 7-8절
요즘 워낙 사람들이 불안해 하니까 ‘안심’이라는 단어를 여기저기에 붙인다. 하지만 무얼 해도 안심이 안 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오늘 말씀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평안이 넘치기를 소원한다.
본문 말씀은 히스기야가 남유다를 통치할 때 일어난 일이다. 히스기야가 왕이 되었을 때는 아하스 왕이 16년 동안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때다. 우상 소굴이 되게 하고 성전 문도 닫아 버렸다. 이렇게 나라 꼴이 엉망일 때, 히스기야가 25세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된 것이다. 그 시기 동족인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거의 망해가고 있었다.
왕이 된 히스기야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나라의 안정을 찾으려면 무얼 먼저 해야 할까?
히스기야는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성전을 회복시겼다.(대하29:35) 본인이 왕이 되면 하고 싶은 일도 많았겠지만,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고 실천했다. 그 결과 히스기야와 백성들은 짧은 기간에 다시 기쁨을 찾는다.
“이 일이 갑자기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으므로 히스기야가 백성과 더불어 기뻐하였더라”(대하29:36)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 되는 것을 기뻐하시므로, 이 일이 잘 되도록 도와주셨다.
또한 히스시야 왕은 200여 년 만에 유월절도 회복하고 우상을 제거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형통하도록 인도하셨다.(대하30:26, 31:21) 힘든 환경 가운데서도 왕과 백성들은 불안과 근심이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당시 가장 강력한 제국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점령하고, 남유다도 점령하려고 쳐들어온 것이다. 히스기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최선을 다한다. 지도자들과 협의하고, 물 보급로를 차단하고, 성벽을 보수하고, 무기를 준비한다.
여기에 히스기야는 특별히 한 가지를 더 한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스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와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7-8절)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강력하게 선포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반드시 도우시고 대신하여 싸우실 것을 선포한다. 그때서야 백성이 안심한다.
강한 군대가 여전히 눈앞에 있는데 안심을 하게 된다. 히스기야의 강력한 선포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확신하는 것이 견고해져서(안심; 사마크) 놀라는 것, 두려운 마음, 겁나는 마음이 떠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 늘사랑교회가 품어야 할 마음인 줄 믿는다. 우리는 과연 무엇으로 안심할 수 있을까? 부, 영광, 호화로움, 명성, 염려, 근심... 이런 것들은 우리를 안심하게 할 수 없다.
예수님 안에서 사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심으로 이루어졌다.
성경에서도 하나님과 함께하시는 능력을 계속 알려 주신다.(신20:1, 수1:9, 롬8:31, 요일4:4)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우리는 안심하고 평안이 넘쳐야 될 줄 믿는다.
15살 홍원기라는 청소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소아조로증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어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르는 학생이다. 무엇으로도 안심이 안 되는 상황에서, 하나님에 대해 이렇게 인텨뷰했다. "하나님은 항상 제 곁에서 저를 지켜봐 주시고 도와 주시며 제게 힘이 돼 주시는 분"이라고. 정말 대단한 고백이다.
우리가 안심할 수 없는 시대에 처음 살아 본다고 엉뚱한 것을 의지하거나, 염려하고 걱정하고 있어냐 되나?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하고 신뢰하며, 안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히스기야가 결국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듯이, 하나님은 우리도 반드시 승리하게 인도하실 줄 믿는다.
역대하 32:7~8 32장 7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 좇는 온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는 자가 저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8 저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는 자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인하여 안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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