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한복음 15장9절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끝나면 금방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모이지 마세요. 거리를 두세요. 함께 식사하지 마세요." 이런 단어들을 1년 동안 들으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더 자기중심적이고, 서로 믿지 않고, 경계하는 마음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한다. ‘우리’라는 정다운 단어, ‘함께’라는 힘이 나는 말, ‘모여 식사하자’라는 즐거워지는 말에 부정적인 의미가 많이 들어가게 되어 안타깝다.   

이런 시대에 교회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인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은혜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신비하고 풍성한 사랑을 받은 자답게 사랑을 흘려 보내며 살라고,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게 2021년 아름다운 목표를 주셨다.

사랑하리라!

이 목표는 오늘 본문 말씀에서 가져왔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예수님이 십자가를 향해 가시는 중요한 시기에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이 누구인지, 제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시는 중에 나온 구절이다.

여기서 ‘거하다’라는 단어는 '떠나는 것의 반대, 흔들리는 것의 반대, 변화되는 것의 반대'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그 사랑으로 계속 살아가라는 것이고, 그 사랑을 든든히 지키라는 것이고, 그 사랑에 계속 남아있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완벽하게 보여주셨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죄인인 우리를 위해, 이 낮고 낮은 누추하고 더럽고, 병균이 우글거리는 죄악의 땅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하나님은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해, 우리 자녀들을 다시 살리시려고, 멸망하지 않게 하시려고, 영원히 살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우리는 이렇게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사는 사랑의 사람들이다.

또한 예수님 사랑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희생적인 위대한 사랑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완벽한 순종과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희생의 사랑을 받고,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살아가는 우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님과 예수님이 우리 안에 성령님을 부어주셨다. 얼마나 신비한 사랑인가?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은 바 됨이니”(롬5:5)

욕심이 요동치고 죄악이 남아있고 시기와 질투가 있는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시는 신비한 사랑을 받았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엄청나고 신비한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사랑에서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약속하셨다.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롬8:39)

그래서 우리는 “예,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응답하며, <사랑하리라!> 결단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늘사랑교회 성도들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신비한 사랑과 놀랍고 위대한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2021년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생활현장에서, 코로나가 있든 끝나든, 우리 형편이 나쁘든 좋든, 우리가 받은 위대한 사랑을 행하고 보이고 알리며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한다.

요한복음 15:9~9
15장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