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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받은 자
누가복음 1:26~33 유우열 목사 2009-09-06
은혜를 받은 자(눅1:26-33)

 따라해 보실까요. “은혜를 받은 자” 오늘은 이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선선했는데 계절이 거꾸로 가는지 오늘은 조금 무덥습니다. 그래도 뜨거운 날씨가 우리에게 필요하여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인줄로 믿습니다. 이 시간에 은혜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세상에 우연이란 것이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다스려 가시는 세상에서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예레미야를 부르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우연히 어쩌다가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미리 아시고 정하시고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이런 우리들을 의롭다하시고 영화롭게 하셔서 천국의 축복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나의 믿음은 우연히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나를 아신 주님께서 나를 이끄셔서 축복 가운데 있게 하신 것입니다. 저는 어제 이 말씀을 묵상하는데 이런 복음성가가 생각났습니다.

“♬나를 지으신 주님 내안에 계셔 처음부터 내 삶은 그의 손에 있었죠♬”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내 흐르는 눈물 그가 닦아 주셨죠

 인터넷을 통해서 이 찬양을 들으면서 ‘나를 지으신 주님, 내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나를 품어주시고 나는 그의 손에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례요한의 태어남도 계획되고 준비된 가운데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엘리사벳이 임신한지 6개월이 지났을 때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살고 있는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나타났습니다. 사가랴에게 요한의 잉태를 알린 천사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이 세상을 구원할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게 될 것이라고 마리아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은 우연히 오신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계획하신 하나님의 계획가운데 오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하여 에덴에서 추방될 때에 양을 잡아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으로써 장차 예수그리스도께서 구원자로 오실 것을 암시하셨고 또 성경 곳곳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말씀하셨어요.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예수 믿고 구원받아 이 자리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가운데 이루어진 사실 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리아는 갈릴리 나사렛 한적한 시골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화려한 대도시였지만 나사렛은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고 말한 것처럼 천하게 취급받던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을이 어떠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마을에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가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역을 보시는 것도, 혈통을 보시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역대하 16장 9절에 보면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 온 땅을 두루 살피시다가 의롭고 경건한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를 보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마리아는 인류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로부터 가장 큰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두루 살피시다가 찾으셔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잉태하는 영광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세상에 왔다간 수많은 사람 중에 절반은 여자가 아닙니까? 그 중에서 가장 은혜를 받은 여인이 누구이겠어요. 저는 바로 마리아라고 생각합니다. 천국에 가면 마리아를 보고 싶어요. 얼마나 하나님 마음에 들었으면 그녀를 그때에 나게 하시고 그녀를 빌어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시도록 태를 준비하는 그릇으로 삼아주셨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1. 은혜를 받은 자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말한 첫 번째 메시지는, 28절에 보면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자여 평안할지어다” 라고 말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잉태하게 되었으니 은혜 중에 은혜인줄로 믿습니다. 성경의 모든 위대한 인물들은 은혜 받은 사람이었어요. 창세기 6장 8절을 보면 노아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였습니다. 창세기 39장에는 요셉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형통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3장 6절에 기록된 다윗도, 출애굽기 11장 3절에 기록된 모세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임 받는 성도는 다 하나님께 은혜 받은 성도인줄로 믿습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은혜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은혜는 하나님께서 거저주시는 축복이요 선물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도구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런 은혜, 저런 은혜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모두가 은혜입니다. 말씀을 듣는 은혜, 깨닫는 은혜, 용서의 은혜, 구원의 은혜, 도우시는 은혜, 만남의 은혜, 죄 사함의 은혜, 하나님의 자녀 된 은혜......, 참으로 많습니다.

 옆 사람에게 이야기해 보십시오. “귀하는 은혜 받은 자입니다.” 어떤 사람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전혀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처럼 얼굴을 찡그리고 살아요. 받은 은혜로 얼굴을 환하게 펴 보세요. 이름을 붙이면 모두 다 은혜가 될 수가 있을 만큼 모든 것이 은혜예요. 오늘 이처럼 시원한 곳에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도 은혜, 내가 주님을 만나게 된 것도 은혜, 건강한 것도 은혜, 모든 것이 은혜예요. 이처럼 풍성한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게 되길 축복합니다.  은혜가 풍성해야 행복한 것입니다. 교회를 나오면서도 받은 은혜가 없으면 신앙생활에 기쁨이 없어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은혜가 나에게 임했다는 것을 깨달을 때에 우리 속에 감사가 넘쳐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엘리사벳은 요한을 잉태하게 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요셉에겐 형통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다윗에겐 전쟁 때마다 승리하는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리아는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게 되는 은혜 중에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은혜는 은혜가 아닌 것처럼 위장하고 임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요셉이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애굽으로 팔려가는 상황은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저주라고 생각한 상황이었지만 사실은 은혜가 임한 순간이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드릴 기회의 시간이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하지만 믿음으로 성결을 지키는 그것이 은혜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범사에 요셉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만남의 은혜를 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마침내 국무총리가 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대개 은혜가 임한다고 하면 아무런 고통도 없고 갈등이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와 정 반대의 경우가 많습니다. 은혜는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 있는 사람, 받을 만한 사람, 받을 준비가 된 사람이 받는 것입니다. 구약 인물 가운데 가장 은혜 받은 사람은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처럼 부름 받는 은혜는 아무나 순종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은혜를 받을 만한 그릇이 되었기에 은혜를 받은 거예요. 75년 동안 살던 그 땅에서 “내가 너에게 지시할 곳으로 떠나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은혜로 아멘으로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은혜를 받은 거예요. 떠나가라는 말이 당장은 불행처럼 여겨지지만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실수한 것까지도 은혜가 되었어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믿음의 그릇을 준비할 수 있는 복된 성도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리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도 사실은 엄청난 위험을 수반하는 은혜였습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한 처녀였습니다. 당시의 혼례 법에 의하면 반드시 약혼 기간을 1년 정도 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자가 부정하지 않은지 살피기 위함입니다. 혹여 배는 불러오지 않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정하다고 판단되면 죽음의 형벌이 가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약혼한 처녀에게는 약혼기간 1년은 매우 중요한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는 약혼을 했다고 할지라도 혼전순결을 철저하게 유지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철저하게 자신의 순결을 지켜내야 하는 상황에서 임신을 하게 된다는 것은 죽음의 위험뿐만 아니라 집안의 불명예와 치욕이 될 수도 있는 사건입니다. 이것이 마리아에게 임한 은혜였습니다. 즉 위험을 수반한 은혜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하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29절에 보면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라고 합니다. 놀라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은혜를 받을 수 있을 만한 믿음이 준비되기를 축복합니다. 은혜 받을 만한 그릇이 못되면 작은 일에도 시험이 들어요. 은혜를 받지 못하면 못 받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은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시험이 들어요. 그래서 우리는 은혜를 받아야 돼요. 

 갑작스럽게 천사가 전해준 소식에 두려워 놀라서 생각할 때에 30절부터 천사가 말합니다.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절로 33절을 다 같이 읽어 보실까요.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는 최고의 은혜, 전무후무한 은혜를 받은 여인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2. 마리아 논쟁
 이처럼 은혜를 받은 자 마리아는 여인 중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여인입니다. 이러한 마리아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리아는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잉태하는 유일한 은혜를 받은 여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를 사시고,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이 성령으로 우리가운데 오시는 은혜를 입은 자들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옆 사람을 보세요. 예수그리스도께서 임재하고 계신 사람들입니다. 옆 사람에게 이야기해 보세요. “대단하시군요.” 우리는 은혜 받은 성도인 줄로 믿습니다. 오셔서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성령으로 계시기에 이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면서 살아가는 복된 성도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리아는 모두가 만나고 싶어 하고 흠모하는 여인이지만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많이 생각을 해 보았어요. 우리 가운데는 예전에 가톨릭 신앙을 가지고 계시다가 기독교로 개종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가톨릭과 기독교의 차이점을 들라고 할 때 마리아 문제가 부각됩니다. 마리아를 비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리아는 어디까지나 한 인간일 뿐입니다. 그녀도 죄인이요, 아담의 후손이요, 죄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을 잉태했다고 하는 것 때문에 마리아를 숭배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집중적으로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입니다.

 열왕기하 18절 4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과정 속에 있을 때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 때문에 그들이 모세를 원망했어요. 그때에 하나님께서 불뱀의 재앙을 내리십니다.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 앞에 간구했더니 장대에 놋뱀을 만들어서 높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놋뱀을 보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놋뱀이 구원한 것입니까, 하나님이 구원하신 것입니까? 하나님이 구원하신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상해요. 나중에는 그 놋뱀을 가져다가 놋뱀 앞에 분향을 하고 놋뱀을 섬깁니다. 하나님께서 가슴을 칠 일입니다. 사사기 8장 27절을 보면 기드온이라는 사사가 있어요. 300명의 적은 군사를 가지고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어요.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에게 수고의 대가로 금을 주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을 받은 그는 그 금으로 에봇을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백성들이 그 금으로 만든 옷인 에봇을 섬기더라는 거예요. 왜 그랬을까요? 에봇을 섬기면 기드온이 승리한 것처럼 승리할 것이라 생각해서 그리했던 것이지요. 이렇게 신앙이 변질되는 거예요.

 항간에는 기독교와 가톨릭이 다른 것이 없는 동등한 기독교라고 생각하는 교단도 있습니다. 가톨릭에서도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믿고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으니 교리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종교 간의 갈등과 분쟁의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웬만한 것은 원만하게 포용적인 태도로 적절히 넘어가자는 생각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해야 할 것은 해야 합니다. 특히 마리아 문제입니다. 가톨릭 성당에는 성당 입구에 성모 마리아 상을 세워둡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기도합니다. 따라서 마리아 문제를 몇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마리아 숭배입니다.
 마리아는 정결한 처녀였음은 분명해요. 그러나 그녀는 결코 숭배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가톨릭에서는 마리아를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해주는 중보자로 여깁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라고 하며 마리아를 매개로 기도합니다. 또 동정녀  마리아가 그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도와 구원에 이르게 하는 공동구속자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죽은 후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갔다는 성모 승천 설을 근거로 마리아를 숭배하여 8월 15일을 성모승천대축일로 정해 경축일로 지정하고 있고 마리아를 하나님의 모친, 하늘의 여왕, 천사의 여왕이나 여신으로 호칭하며 경배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부활 승천하여 구원 사역에 동참하고 있으며 사단에게 대항하는 군대의 우두머리라고도 하고 있다고 카리스 주석에는 말하고 있어요.

 이 정도라면 마리아가 하나님자리로 올라간 것이지요. 마리아는 마리아의 위치에 있어야합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예수그리스도를 잉태하고, 해산하는 영광을 얻은 것뿐이에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녀는 결코 경배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둘째는 성모 무오설입니다.
 가톨릭은 마리아는 원죄에 오염되지 않은 채로 태어났고 그 상태로 예수를 잉태했다는 무염시태론을 주장합니다. 즉 마리아는 잉태된 순간부터 오류가 없이 즉 원죄 없이 잉태되었기에 예수님을 낳아 줄 그릇으로의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일부국가에서는12월 8일을 무염시태축일로 정하고 있으며 더나가 마리아는 평생 동정을 유지하며 평생 동안 죄를 짓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께서 동생들이 있음을 친히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신 것이고 그 이후에 요셉과 마리아가 결혼해서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형제들이 있었어요. 그러니 동정이 아니지 않습니까? 성경을 왜곡하는 것이지요.

 예수그리스도의 모친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흠모하고, 존경 받아야 마땅하나 신의 자리에 올라 경배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마리아가 우리를 대신해서 기도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또 예수님을 도와서 우리를 구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인터넷에 들어가서 성모상 성화를 보았어요. 마리아가 벌거벗은 모습의 예수님을 안고 있었어요. 그런데 예수님께는 빛이 아주 조금 조명 되어 있고 성모마리아 머리에 집중적으로 조명되어 있었어요. 마리아가 예수님을 보호하고 있었어요. 제가 볼 때는 그 성화의 주인공은 예수님이 아니라 마리아처럼 보였어요. 이것은 많이 왜곡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구원자로서 오직 예수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는 줄로 믿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유일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하나님께만 무릎을 꿇고 예배합니다. 그 어떤 성인에게도 해서는 안 됩니다. 성모 마리아도 우리가 존경은 할 수 있어도 숭배는 할 수 없어요. 마리아는 우리에게 응답을 주는 분이 아니에요.마리아는 구원을 주는 분이 아니에요. 마리아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도 없어요.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마리아는 은혜 받은 여인이었어요. 우리도 그녀처럼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은혜를 많이 받았다는 것이 숭배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거예요. 기독교와 천주교가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은 기독교와 천주교는 같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천주교는 큰집이고 기독교는 작은집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성경적인 가르침에 근거하여 천주교는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서 우리의 신앙이 분명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마리아가 받은 은혜처럼 이 은혜가 풍성하게 되길 축복합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마리아에 대해 경배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늘 은혜 받은 자로 주안에서 승리하는 복된 성도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누가복음 1:26~33
1장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은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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