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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역과 기도
누가복음 5:12~16 유우열 목사 2010-03-14
예수님의 사역과 기도 (눅 5:12-16)

 예수님은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는 삶의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신 모습 속에서 ‘기도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주님은 바쁘신 사역 중에도 새벽에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고 성경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누구에게서가 아니라 주님에게서 기도를 배워야 할 줄로 믿습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중국에 선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중국 선교사역을 통해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절감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는 사실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사역은 중국 감숙성 지역에서 했는데 감숙성은 우리나라의 3배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목회를 하시는 한족 지도자들을 성도인 란주로 모셔서 전도폭발훈련 사역을 했습니다. 이런 사역은 중국공안당국에서 가장 싫어하는 형태의 사역입니다.

 첫날은 스물다섯분의 목회자를 모시고 세미나를 시작했는데 그다음 날에는 스물아홉 분으로 늘어났습니다. 진행요원까지 합하면 서른다섯 분 정도가 산장 두 동을 빌려서 숙박비를 지불하고 합숙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첫날 식사를 하고 합숙 동으로 들어가는데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어떤 남자가 커튼을 살짝 젖히고 우리들을 비디오로 찍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이 공안당국에 우리를 고발 한 것 같습니다. 수요일 오후까지 전도폭발 기본훈련을 마치고 저녁 식사 후 마무리훈련을 하려고 하는데 공안요원이 20명 이상 들이닥친 것입니다.

 선교사님이 제일 먼저 체포되어 어떤 방으로 인도되었는데 십여 명이 앉아서 이것저것을 묻는데 얼마나 긴장이 되는지요. 이런 상황이 발생하자 선교사님 아내가 조카를 불러서 택시를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나와 아내와 선교사님과 조카가 택시를 타고 산장을 빠져나가려는데, 아뿔싸! 검은 승용차가 출입문을 막고 있는 겁니다. 택시기사가 경적을 울리니까 정말로 영화 같은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차 안에서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3명이 문을 열고 튀어나오더니 우리들에게 공안 증을 보여주면서 가시자는 겁니다. 우리들 역시 어느 방으로 인도되어서 이런 저런 심문을 받았습니다.

 요지는 중국도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곳이니 허락을 받고 집회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조사를 마치니까 3시간 정도가 지나더군요. 다행히 식사를 마치고 잠시 쉬면서 저녁강의를 제가 준비하고 있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저녁식사 전까지 제 아내인 사모가 강의를 했는데 그 때 덮치거나, 제가 강의 할 때 덮쳤다면 아마도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다행히 식사를 마쳤는데 영접할 사람이 4사람이 있다고 해서 나가는 중에 발각이 된 것입니다. 또 세례를 저에게 받고 싶다는 분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왔는데 이 때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교회지도자는 공안원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세례를 베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도무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습니까?

 취조를 받는 중에 저희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눈을 뜨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면 곤란할 것 같아서 눈을 뜨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잘 풀려나왔습니다. 교회에서 우리를 위해서 많이 기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 시간이 수요일 예배를 드리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와서 확인해 보니 정말로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기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도는 성도의 힘입니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입니다. 기도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누구도 나를 도울 이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기도는 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도움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1. 예수님의 기도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바쁘신 중에도 기도하는 생활을 유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낮에는 병든 자들을 치료하시며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불치의 병인 나병에 걸린 사람이 고침을 받게 되자 그 소문은 더욱 퍼져나가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올 이때가 예수님께서 친히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 세상을 구원할 자이심을 알리시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때에 잠시 사람들을 물리치시고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고 16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에겐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나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기도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태도는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기도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는 것으로 하나님의 자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마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아버지 앞으로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기도는 힘든 것이고 고역이라고 오해를 합니다.

 성경은 히브리서 4장 16절에서 이렇게 말씀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갈 것이니라.” 여기서 ‘은혜의 보좌’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시은좌(Mercy seat)라고 합니다. 시은좌란 하나님의 긍휼이 있는 곳이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있는 곳을 가리킵니다. 기도는 바로 이런 자리로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있고 풍성한 은혜가 있는 곳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도는 특권이고 축복입니다.

 주님께서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갔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셔야 메시아로서의 사명도 감당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시고 능력 주셔야 병든 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말미암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역을 하시다가 사람들을 물리치시고 사람들을 떠나서 하나님과 만나는 은혜의 보좌로 나가신 것은 사역을 감당할 힘과 능력을 얻기 위해서 필요했던 시간입니다. 영어성경 누가복음 5장 16절을 보면 But Jesus often withdrew to lonely places and prayed. 여기서 often 이라는 말이 기록되어있는 것을 보면 주님께서는 습관적으로 사람들이 밀려올 때 잠깐 사람을 물리치시고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다시 오셔서 사람들을 고치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매일 사역하시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자주 이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또 마가복음 1장35절에도 보면 이와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낮 시간 내내 환자들을 돌보시고 매우 피곤하실 터이지만 새벽에 일어나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일 그것도 병자를 대하는 일이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신으로 매우 피곤한 가운데 있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벽은 보통4-5시를 가리킵니다. 기도하는 그 자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런 은혜의 자리로 날마다 나갈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새벽기도는 주님께서 실천하셨던 거룩한 습관입니다. 만물을 대하기 전에 하나님의 얼굴을 먼저 뵈옵는 거룩한 습관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이 새벽기도를 한다는 것은 주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습관을 따르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인격적으로도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지만 행동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 중의 하나가 새벽을 깨우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바로 주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금번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에 임하는 자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습관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기도해서 응답을 받아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혹여 원하는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주님의 거룩한 습관을 따라한다는 자체로서 이미 넘치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을 닮은 거룩한 습관인 새벽을 깨워 기도하려면 육신의 활동을 제한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을 물리치신 것처럼 물리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위해서 다른 것들을 줄여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고 하지만 이것도 줄여야 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심한 운동을 하면 새벽을 깨우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TV시청을 줄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취침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새벽을 깨우는데 지장이 되는 모든 습관을 절제해야 합니다.

 우리도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따라하다 보면 주님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번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는 주님을 닮아가는 특별새벽기도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이레를 강조하는 이유는 다니엘 10장을 보면 다니엘이 기도하고 난 후 세이레가 지나서 하나님의 응답이 왔던 것을 기억하기에 강조하며 정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21일 동안 정한 마음변치 아니하고 첫날부터 끝 날까지 주님을 따라 거룩한 습관으로 기도할 때에 21일 동안 주님을 따랐다는 자부심이 생기고 또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사역을 위한 기도제목
 금번 특별새벽기도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기도제목입니다. 어떤 제목으로 기도할 것인지를 마음에 새기기 바랍니다. 누군가가 이런 제목으로 기도하라고 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이런 부분에 기도의 필요성을 느껴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기도는 절실한 필요 가운데 기도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사역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여야 할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셔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수님께 원수마귀는 메시아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계속 나아가셨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런 필요를 느껴서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선교를 통해서 정말로 외국에 있는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분들들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금번 중국 란주에서 전도폭발훈련을 마치고 금요일 아침 란주공항으로 오는 길에 선교사님 사모님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참으로 활발한 사모님이신데 국내에서 목회를 잘 하시다가 갑자기 중국 내지 깊은 곳으로 오셨답니다. 그런데 그곳은 천팔백 미터나 되는 고산지대라서 몸과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답니다. 그러다보니까 목사님을 너무 힘들게 했는데 당시 왜 그랬는지 지금도 알 수 없답니다. 어느 땐가는 너무 화가 나서 목사님 손가락을 물기도 하고 남편의 옷을 찢어버리는 행동을 할 정도로 자신도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마터면 사역도 못하고 돌아갈 뻔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란주란 이슬람을 중국식으로 이슬란이라고 하는데 이슬람을 믿는 회족이 살고 있는 곳이기에 란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 이슬람 사람들이 기도할 때 이런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기독교 선교사가 그곳까지 선교활동을 하니까 첫째는 부부갈등이 일어나서 선교사역을 하지 못하도록, 둘째는 건강이 나빠져서 선교사역을 할 수 없도록 저들도 기도한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정신 차리고 보니까 사모님이 이렇게 된 것이 저들의 기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렇다면 영적전쟁에서 실패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많지 않지만 몇 분의 사모님과 함께 기도모임을 만들어 영적전쟁을 선포하고 악한 영들을 대적하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도 행복하게 사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보다 오히려 그곳이 더 좋다고 합니다. 한 달에 20일 이상 황사로 인해 고생을 하는 곳이지만 말입니다.

 현장에는 영적전쟁이 아주 심각합니다. 이렇게 필요가 느껴져서 기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도 영적 전쟁을 위해서 기도해야 되겠구나. 저들을 위해서 기도로 지원해 주어야 되겠구나.’ 이번 특별새벽기도회가 단순히 행사로서 그치는 기도회가 아니라 가족들, 연약한 믿음의 목원들을 위한 기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둘째 녀석에게 이런 메일이 왔어요. ‘아빠, 지금 제가 나가고 있는 교회는 영국교회를 한인교회에서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나이트클럽 사람들이 계속 우리교회를 보고가요. 영국인 교회가 너무 어려우니까 교회를 매매하려고 하나 봐요. 이 교회가 술집으로 변하면 어떻게 해요. 기도해주세요.’ 

 이번 특별새벽기도회에 우리들의 기도 제목이 성숙해지기를 소원합니다. 단순히 자신의 필요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기도의 지경이 넓어져야 하겠습니다. 더 큰 기도 응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것처럼 사역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 보면 크게 7가지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먼저 세 가지는 하나님을 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두 번째는 ‘나라가 임하시오며’ 그리고 세 번째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네 가지를 기도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해’,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악에서 구하시기를 위해’기도합니다. 여기서도 육신을 위한 기도는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뿐이고 나머지는 영적인 것입니다. 일곱 가지 기도제목 가운데 영적인 기도가 여섯 가지입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의 기도제목이 얼마나 성숙해야하고 바뀌어져야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것과 같이 삶의 습관이  바꿔지는 기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 예수님께서 힘드셨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을 깨워 기도하신 것처럼 나도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새벽을 깨워야겠어. 나도 예수님을 닮아가야 되겠어. 나도 예수님을 따라가야 되겠어.’ 이런 모습으로 새벽을 깨우는 이번 특별새벽기도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의 내용도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기도하신 내용처럼 기도하는 특별새벽기도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는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위해서 간구했지만 이제는 영적인 필요를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기도제목을 날마다 공급받으면서 기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누가복음 5:12~16
5장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문둥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저를 경계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허다한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나음을 얻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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