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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누가복음 8:22~25 유우열 목사 2011-01-16
바람과 물결을 잔잔하게 하신 예수님(눅8:22-25)

 이 시간이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주님을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가운데 바람만난 분계십니까? 아니면 물결이 쳐서 물이 배안으로 들어와 이런 저런 고난을 당하는 분계십니까?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을 만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날을 예측할 수 있다면, 그리고 예측한대로 일이 이루어진다면 세상사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앞날은 예측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잔잔한 바다위에 갑자기 예측하지 못한 광풍이 일기도해서 인생이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인간의 수명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조건을 입력하면 당신은 몇 살까지 살 수 있다고 답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될까요? 어떤 이는 건강이 아주 좋아서 120세를 살수 있다는 예측을 했지만 그날 저녁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기도 합니다. 예측은 예측일 뿐 사실이 아닌 것입니다.

 정치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어떤 분은 이번에 당선이 유력한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낙선됩니다. 정치도 바람 때문에 힘든 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사업의 미래는 어떨까요? 각 나라의 미래는 예측 가능한 것일까요? 한국의 미래도 앞으로 이렇게 되겠다고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러나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 아무도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언제 우리의 삶에 바람과 물결이 몰아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경제에도 바람이 변수입니다. 어느 핸가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 난로가 팔리지 않아 재고를 산더미처럼 쌓아놓았는데 올해는 한파로 인해서 난로가 100만대나 팔렸다고 합니다. 올해 난로 장사한 사람은 돈 벌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년에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처럼 어떤 바람으로 인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에 이렇게 바람과 물결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전도서 1장 6절에 보면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라고 말씀하십니다.

 광란의 돌풍은 파도를 일으켜 많은 목숨을 빼앗아 가기도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벌러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는데 아무문제 없으리라고 생각했던 잔잔한 바다가 갑작스런 돌풍을 일으켜 배가 뒤집히고 존귀한 생명을 잃어버립니다. 어떤 사람은 사업에 바람을 만나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건강에 바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저렇게 삶에 어렵고 힘든 문제들을 만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다할지라도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을 만나셔서 바람과 물결가운데서도 진정 승리하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1. 주님 타신 배에 일어난 바람과 물결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의 말씀과 여러 가지 천국에 관한 비유의 말씀을 하시고, 많은 병든자를 고치시고, 많은 사역을 감당하시고 저녁에 갈릴리 호수를 건너 저편으로 건너가시고자 배를 타셨습니다. 그런데 잔잔하던 갈릴리 호수에 갑자기 돌풍이 일어나 배가 전복될 위험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피곤하여 주무시는 예수님을 제자들이 깨우게 된 것입니다. 성지순례를 해보면 갈릴리 호수는 정말 평온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잔잔하고 평온한 호수에 이런 광풍이 불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곳은 광풍이 불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를 지나 북으로 차로 한 두 시간 올라가면 헐몬산이 있습니다. 3000고지의 만년설이 덮인 산입니다. 이 산에서 형성된 찬 공기와 호수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게 되면 갑작스런 돌풍이 일어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모시고 호수를 건너가는데 이 돌풍을 만난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왜 예수님께서 타신 배가 돌풍을 만날까요?’ 돌풍이 불다가도 예수님께서 타신 배가 출발하면 돌풍이 멈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우리는 가집니다. 이는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으니까 우리 삶에는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어릴 때 이런 유치한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밭과 예수 안 믿는 사람의 밭이 있을 때 예수 믿는 사람의 밭에는 비가 내리고 예수 안 믿는 사람의 밭은 가물어서 예수 믿는 사람은 복 받았다는 말을 듣고 예수 안 믿는 사람은 망했다는 말을 듣는 것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악인과 선인의 밭에 햇빛과 비를 골고루 내려주십니다. 일반은총입니다.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똑같이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어도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 만나는 바람과 물결을 그대로 만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까 우리에겐 어떤 광풍도 불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하고 좋은 믿음을 가진 성도에게는 어떤 광풍도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좋은 믿음을 가진 성도도 세상 사람들이 당하는 이런 저런 시련의 광풍을 같이 만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어떤 광풍으로부터의 안전지대에 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안전지대로의 도피도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이러한 것에 실망하여 예수 믿어봐야 별거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 믿기 전에도 어려운 일을 만나더니 예수 믿어도 여전히 어려운 일을 만난다고 말하며 믿음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믿음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낙심하고 원망하게 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광풍과 물결이 없는 무풍지대를 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광풍을 이겨내고, 광풍으로 인하여 더 큰 기적과 능력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한 후 하나님과 모세를 향해 많은 불평과 원망을 쏟아놓는 모습을 출애굽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애굽에서 10가지 재앙을 내리시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과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신 것을 생각하면 그들의 가는 길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결코 원망 불평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감사를 고백했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들은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즉시 원망과 불평을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면, 즉 구원 받으면 아무런 고통과 문제가 없는 양탄자 위를 걷는 것처럼 행복할 것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과 불평으로 얼룩진 신앙생활을 했고 구원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진노의 책망을 받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예수 믿고 나아가는 이 길에 아무 일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수 믿지 않는 사람과 똑같이 일이 일어납니다. 나라가 부도나면 예수 믿는 나는 부도 안 맞습니까? 부도 맞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똑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유치하고 꿈과 같은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 믿는 것이나 예수 안 믿는 것이나 똑같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 믿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은 그 바람과 물결을 예수님과 함께 이겨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만나지 못한 사람은 바람과 물결을 만났을 때 그 바람과 물결 때문에 망합니다. 인생을 실패합니다. 그러나 바람과 물결을 만났어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바람과 물결을 통해서 오히려 축복을 얻습니다. 바람을 타고 비상하는 것입니다. 물결이 쳐서 파도가 오니까 윈드서핑을 하는 것입니다. 바람과 물결이 문제가 아니라 그 바람과 물결을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모든 문제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문제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2. 바람 가운데 함께하시는 예수님
 본문에서도 제자들이 바람과 물결을 만났지만 걱정이 없습니다. 그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때 이런 찬송을 했을 것입니다. “나 두렴없네 두렴없도다 주 예수님 늘 깨어 계시도다 이 흉흉한 바다를 다 지나면 저 소망의 나라에 이르리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무슨 문제를 만나느냐, 어떤 어려움을 만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면 무슨 일을 만난다 할지라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람과 물결을 안 만나면 예수 안 믿을 사람 많습니다. 땅의 것만 바라고 살 사람 많습니다. 바람과 파도를 만나니까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육을 넘어서 영혼의 세계를 바라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바람과 파도 때문에 기도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바람과 파도 때문에 영의 사람이 되고, 신앙의 사람이 되고, 하나님을 찾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제자들이 바람과 파도를 만나지 않았으면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겠습니까? 안 깨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람과 파도를 만났는데 그것을 이길 수 없으니까 주무시는 예수님을 흔들어 깨우면서 “주여 우리가 죽게되었나이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을 깨우다보니까 주님을 또 만나는 것입니다. 또 경험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 믿고 사업을 해도 그 사업에 어려움이 옵니다. 그 어려움이 올 때 주님을 깨우시기 바랍니다. 어려움이 없을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어떤 어려움이 온다할지라도 주님을 찾고 주님을 만나서 그 어려움을 전화위복시키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믿음의 사람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아무 문제가 없었던 사람들입니까? 그들의 삶에 문제가 없었습니까? 그들의 삶에는 문제가 우리보다 더 많았습니다. 야곱이나 요셉을 보십시오. 문제투성이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까 만사형통한 줄로 믿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합력해서 선을 이룬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문제를 극복해 나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승리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기도할 때에도 “하나님! 아무 일도 없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는 하지 마십시오. 아무 일도 없으면 이 세상사람 아니지요. 아무 일도 없는 세상이 어디 있습니까? 더구나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어려움을 주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시련과 고통이 없는 삶을 추구하기 보다는 어떤 시련과 고통 가운데서도 예수님과 함께 승리하기를 추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련이 없는 삶은 의미도 없습니다. 고통이 없는 삶에서 무슨 위대한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A. W. 토저는 “하나님이 누군가를 깊이 상처 입히지 않으시고 그를 크게 사용하실 수 있는지는 의심스럽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삶에 광풍을 일으키시고 그 광풍으로 믿음을 연단하시고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어 마침내 믿음의 승리자를 만들어 가십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삶이 아니라 어떤 문제가 와도 좋습니다. 복음성가 중에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동남풍아 불어라 서북풍아 불어라 가시밭에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 동남풍이 불어도 서북풍이 불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가시밭에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이런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3.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제자들이 바람과 물결로 인해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자 주무시는 예수님을 흔들어 깨웁니다. 주여 우리가 죽게 되었다며 주님을 깨우자 주님께서는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어 잔잔하게 하십니다. 놀라운 광경입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제자들이 지금 누구와 함께 있습니까? 예수님과 같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같이 먹고 자면서도 “그가 누구이기에”라고 말합니다. 오늘 또 다른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것입니다. 바람과 물결은 어제 만난 예수님이 아닌 오늘 또 다른 예수님을 만나게 합니다. 복된 성도님들이 날마다 새로운 주님을 만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어떤 사람은 20년 전에 만난 예수님만 이야기 합니다. 이런 사람 말을 듣자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20년 전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입니다. 어제 만난 예수님, 오늘 만난 예수님을 말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목사님! 저는 어제 또 이런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나를 위로해 주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나를 격려해 주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나에게 소망을 주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처럼 날마다 새로운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예수님이지만 그 예수님이 날마다 새로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바람과 파도가 없으면 날마다 새로운 예수님을 만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 곁에 오셔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가는 길을 인도하시고, 나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해 주시고, 낙심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기쁨주시고 소망을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이런 삶이 예수님을 매일 만나는 삶입니다.     

 여러분이 바람과 물결을 만났다면 감사하십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십시오. 문제를 가지고 주님을 깨우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여러분의 문제를 모르시는 듯 주무시고 계시지만 문제를 만난 여러분이 주님을 깨워 그 문제 가운데 주님을 초청하기를 원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모습을 완전하게 노출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본문을 보면 제자들이 광풍을 만났는데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욥기서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옆을 보아도, 어디를 둘러보아도 안 계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안 계신 것이 아닙니다. 나의 길을 정금같이 나아오게 하기 위해서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익히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도 맥 놓고 있으면 예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깨어서 영의 눈으로, 믿음의 눈으로 보면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이 보입니다. 그 음성이 들리는 줄로 믿습니다. 그 음성을 들어야 신앙생활 하는 재미가 있고 주님이 눈에 보여야 신앙생활에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을 경험하는 매일의 새로운 삶이 우리 생활의 에너지인줄로 믿습니다.   

 많은 양을 기르는 목장이 있었습니다. 그 목장 근처 산에는 늑대와 여유가 얼마나 많은지 수시로 산에서 내려와 양들을 잡아갔습니다. 목장 주인은 화가 나서 양들을 해치는 이 맹수들을 어떻게 하면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잡을 수 있을까 궁리하던 중 유명한 사냥꾼들을 모집했습니다. 많은 돈을 주면서 그들로 하여금 맹수들을 다 잡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맹수들이 거의 사라지게 되자 양들의 피해는 줄어들었고 번식은 잘 되어 그 수가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목장 주인이 생각한 대로 만족한 결과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겨울이 되었습니다. 별로 춥지도 않은 날씨였는데 양들이 얼어 죽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늑대와 여우같은 천적이 없어지자 양들이 긴장이 풀려서 저항력이 약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전처럼 추위를 이길 수 없었던 것입니다. 맹수가 가까이 있었을 땐 양들이 맹수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긴장하고 스스로 강인해져서 추위에도 끄떡없이 견딜 수 있었으나 맹수들이 사라지자 저항력이 줄어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람과 물결은 우리와 주님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바람과 물결은 우리의 삶을 견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람과 물결을 경험하도록 일부러 주무시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바람과 물결이 있을 때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바람과 물결이 있을 때 “주여!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이까?”하고 기도하게 되는 것이고, 겸손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육 간에 복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 바람과 물결을 때때로 보내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기도 안 했는데 사업이 잘 되고, 기도 안 했는데 돈 잘 벌고, 주님 찾지도 않았는데 모든 것이 형통하면 예수 믿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마치 갈릴리 호수와 같습니다. 평온하다가도 갑자기 돌풍이 불어옵니다. 물결이 몰아치고 배가 잠기게 될 것 같은 위험을 만납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 계시기에 오히려 기적을 체험합니다. 그렇습니다. 바람과 물결을 만났다고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물질적인 문제이든, 자녀의 문제이든, 건강의 문제이든, 어떤 문제를 만난다할지라도 주님과 함께 하기만 하면 위대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는 줄로 믿습니다. 예수이름으로 승리하는 성도, 날마다 예수님을 새롭게 경험하는 성도, 날마다 새로운 응답, 날마다 신실한 응답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복된 성도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누가복음 8:22~25
8장
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저희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 지더라
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저희가 두려워하고 기이히 여겨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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