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06 변화와 성숙(출 15:22-27)
“슬픈 일이 다하면 즐거운 일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 라는 말도 있고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픈 일도 온다”는 “흥진비래(興盡悲來)”라는 말도 있습니다. 인생의 삶에는 히비가 교차된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기적으로 홍해를 건넜습니다. 그런데 3일 뒤에는 마실 수 없는 물 마라를 만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금년 한해 목표인 “변화와 성숙”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깨닫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라
어려움을 당할 때 과거에 함께 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3일 전에 백성들은 홍해 바다에서 큰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3일이 지나서 마라 쓴물을 만났을 때 3일전에 함께하신 기적의 하나님을 잊어 버렸습니다. 홍해 앞에서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모세가 이렇게 외칩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 14:13-14) 하나님은 잊은 자는 원망이 앞섭니다. 시 50:22에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라
“광야 3일 길”을 걸어 간것은 애굽으로부터 완전 분리되어 광야교회에 들어섰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광야교회에서 첫 번째 만난 것은 쓴물(마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를 원망합니다.(24절) 성경에서 원망이라는 말이 여기에 처음으로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고통당할 때는 “부르짖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광야교회에 와서는 부르짖어야할 곳에서 “원망했다”고 했습니다.(출 2:23-24) 최초의 원망은 애굽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광야교회에서 생긴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너무 힘들어 교회에 오게 됩니다. 그런데 교회에 와 보니 여기도 쓴물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때 원망하면 안됩니다.
다 불평하고 있을 때 모세는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25절) 하나님은 즉시 해답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부르짖었다”라는 말은 “차아크 (q['x )”라는 말인데 구약의 대표적인 기도의 행위 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한 나무(a tree)”를 쓴 물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이 한 나무는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쓴 것을 단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변화는 십자가를 의지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치료하시며 예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마라의 쓴물을 달게 바꾸어 주신 후에 여호와의 말에 순종하면 모든 질병에서 치료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26절) 건강, 경제, 자녀, 영적 신앙의 모든 쓴 물이 바꾸어지는 비결은 모세가 나무를 던지라는 말에 순종한 것처럼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고 계명에 귀를 기울면 되는 것입니다. 마라에서 조금만 더 가니 “엘림”이라는 최대의 오아시스가 나왔습니다. 여호와는 자기 백성을 위하여 엘림을 준비하셨습니다. 엘림은 물샘 12과, 종려 70 그루가 있었습니다. 성숙은 엘림을 준비하시는 여호와를 바라보며 인내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5:22~27 15장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 물샘 열둘과 종려 칠십 주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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