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부인하는 나아만(왕하 5:1-7)
아람 나라에 나아만이라는 군대 장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크고 존귀한 자로 왕이 인정하는 자였습니다. 왜냐하면 아람 나라를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큰 용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쌍하게도 그는 나병 환자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붙잡혀 온 어린 소녀 하나가 여 주인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가 여주인에게 “사마리아 계신 선지자에게 가면 주인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담대하게 전하였습니다.
들음
나아만은 형편없는 어린 여 종의 말을 듣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즉시 왕에게 나아가 들은 대로 전하였더니 왕은 즉시 가서 병을 고치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아람왕과 나아만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이 이스라엘에서 잡아온 어린 소녀의 말을 듣고 나병을 고칠 수 있게 되었다는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전하는 사람이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어떠한 위치에 있던지 믿음으로 담대하게 외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롬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내 생각
나아만은 어린 소녀가 가르쳐 준대로 사마리아 엘리사 선지자의 집을 찾아 갑니다. 그런데 엘리사의 집을 찾아간 나아만은 분노가 가득하여 그냥 돌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생각과 엘리사의 치료방법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왕하 5: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라는 것입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의 일행이 오자 사람을 보내어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고 했습니다. “너는 가서”라는 말은 지금까지 왕 이외에 그 누구에도 자기를 “너”라고 부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하니 자존심이 상한 것입니다.
자기 부인
분노하며 돌아가는 장군에게 종들이 나아와 권면합니다.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이을 행하라 말하였다면 행하지 아니 하였으리이까? 하물며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13절) 나아만은 자기 생각을 접고 다시 종들의 말을 듣습니다. 진정한 순종은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명령자의 의도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자기 부인”이라고 합니다. 나아만의 병은 자기를 부인할 때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나의 회복은 자기 부인에서 시작됩니다. 14절에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주님은 자기를 따라 오는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자기를 부인하라고 했습니다. (마 16:24) 자기를 부인하는 길이 기적과 회복의 길입니다.
열왕기하 5:1~7 5장 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 주인에게 고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계집아이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5 아람 왕이 가로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 문둥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으랴 저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로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 줄 알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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