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미가 6장1절~8절
최근에 시장에서 콩나물을 사며 조금 더 달라고 하거나 깎자고 한 적은 없는가? 붕어빵이 2개 5백 원이고 5개 천 원인데, 천 원이치 사면서 하나 더 달라고 하지는 않았나? 또한 일하면서 내가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장이기에 상대방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적은 없는가?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에게 들려오는 비난의 소리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더해’, ‘ 교회 다니는 것들도 다 똑같아’
오늘 미가서 6장에 나오는 하나님 백성들이 하나님께 크게 누를 끼치고 있다. 하나님이 택하셔서 말로 다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데,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게 남아있다. 이것을 미가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경고하시며 법정에서 변론하듯 따져보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공의롭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상기시키시며, 어려움에서 건져주시고 지켜주시고 보호하신 것들을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 땅에서 끄집어내어 종에서 해방시키시고, 지도자를 세워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으로 향할 수 있게 도우셨다. 하나님은 선지자 발람에게 말씀하셔서 가나안 앞에서 방해하는 모압왕 발락을 설득하게 하셨고, 결국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 베푸신 것은, 예수님 안에서 지금 하나님 백성 된 우리가 받은 은혜와 차이가 없다. 예수님 믿고 죄에서 건져져 교회공동체와 연결되어 영적 리더들과 돕는 자들을 통해 훈련 받게 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 말씀인 성경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고, 성령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 나라에 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게 하셨기 때문이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크고 놀랍게 여겨지는가?
우리들이 콩나물, 붕어빵, 우리가 하는 일, 우리의 소유, 내 꿈과 비전에 허덕이면 이미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 은혜는 별 것 아니게 여길 수 있다.
미가 선지자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겉모습만 남았기에, 하나님은 미가를 통해 이들을 향하여 매맞고 황폐하고 웃음거리가 되기 전에 돌이킬 것을 요청하셨다. 하나님의 은혜를 안다면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하시며, 은혜를 안다면 8절과 같이 그대로 행하라고 명령하셨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 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8절)
예수님 안에서 사는 우리도 하나님 은혜를 안다면 우리가 살아가야 될 모습이 바로 이 세 가지다.
1. 정의를 행하자.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우리들에게 최고 정의는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해서 하나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삶이 되고, 삶이 예배가 되도록 살아가는 것이다. 이 순간 성령님이 말씀해 주시는 것을 결심하고, 그대로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 그것이 정의를 행하는 것이다. 12월에 히브리서 묵상한다. 매일 아침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생활 현장에서 실천하라. 이것이 정의를 행하는 것이다.
2. 인자를 사랑하자.
인자는 자비고 긍휼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의 실체가 바로 인자다. 은혜를 안다면 우리에게도 인자가 우러나와야 한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말씀하시면서 제시한 제자들의 삶의 방식 8가지에도 인자가 무려 5가지나 들어있다. (마5:1~12) 콩나물, 붕어빵 값을 깎지 말고, 그들과 마음으로 같이해보시라.
3.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자.
같이 옆에 간다고 동행이 아니다. 무시할 수도 있다. 동행은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동행은 온전히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경외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인정하라. 여호와를 경외함은 지혜요 겸손이다.(잠15:33)
나는 예수쟁이요, 나는 늘사랑교회 성도인 것을 자랑하라. 예수님을 당당히 이야기 하고 소개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항상 옆에 계신데 무시하면 교만이요, 동행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답게 이 3가지를 행하며, 겉모습이 아니라 삶으로 영향력을 발휘하자.
미가 6:1~8 6장 1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일어나서 산 앞에서 쟁변하여 작은 산으로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2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쟁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쟁변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 3 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엇에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거하라 4 내가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종노릇 하는 집에서 속량하였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어 네 앞에 행하게 하였었느니라 5 내 백성아 너는 모압 왕 발락의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추억하며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추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의 의롭게 행한 것을 알리라 하실 것이니라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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