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유다서 1장17절~25절
설날 여러 사람과 만나면 건강 이야기가 단골이다. 건강 이야기를 들춰보면 결국 어떻게 사느냐고 죽음에 관한 관심이다.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언급을 기피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며, 그 대신 건강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어떤 학생과 교수의 한 대화에서도 드러난다.
“교수님 사람이 죽을 준비를 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그거야 몇 분이면 되지.”
“천국 가는 준비를 하는 데는 얼마나 걸립니까?”
“그것도 몇 분이면 되네. 예수님 곁의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는 잠깐 예수 믿고 구원받지 않았나.”
“그렇다면 저도 인생을 즐기다가 마지막에 가서 예수 믿으면 되겠네요.”
“이 사람아, 그렇다면 자네는 언제 죽을지 알고 있나?”
“모르죠.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바로 그것이 문제일세.”
우리는 다 내 인생이라고 하지만 정작 내 인생의 마지막 때를 알 수 없다. 더 모르는 것은 이 세상의 진짜 마지막인 예수님이 이 땅에 언제 오실지 그 때를 모른다.
유다서의 마지막 부분은 우리들이 마지막 때를 준비할 것을 권면한다. 마지막 때엔 조롱하는 자들이 있어 하나님을 흉내 내고 성도들의 신앙을 비웃는다. 이런 때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의 자리에 서지 말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마지막 때를 살아야 한다. 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사는 우리일지라도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며 마지막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유다서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3 가지를 권면하고 있다.
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성경을 붙들라.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17절)
마지막 때에 우리를 속이며, 신앙도 별거 아니며, 육신대로 즐기라는 것에 대항해서 힘써 싸우며, 하나님 사랑의 말씀인 성경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한다. 성경으로 나를 세우고 지켜야 한다.
2.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성령으로 기도하라.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고 성령으로 기도하며”(20절)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내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 뜻 안에 굴복하는 것이다. 성령님으로 민감하면 속이는 자들을 대항하며 분별할 수 있어 거룩한 믿음 위에 설 수 있다. 항상 나를 내려놓고 성령님에 의지해서 하나님 뜻 알기를 기도하며, 그 뜻에 굴복할 때 후회도 없고 부끄럽지도 않을 것이다.
3.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웃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자를 붙들어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22,23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마지막을 준비하며 이웃을 함께 보아야 한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은 물론 죄에 더럽혀진 사람들까지 긍휼히 여겨 살려야 한다. 지혜를 총동원하여 예수님을 전하고, 죽음 앞에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예수님이 오시는 마지막 때를 준비하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미 마지막이 준비된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보호하시고 지키실 것이다.
유다서 1:17~25 1장 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