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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계명
출애굽기 20:4~6 최진권 목사 2015-03-15
말씀: 출애굽기 20장4절~6절

십계명은 명확하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4계명은 하나님을 향하여, 5~10계명은 사람을 향하여 명령한 계명이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1~4계명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지난 주 첫째 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를 배우고, 하나님만을 최고로 여기며 세상에 곁눈질하지 말 것을 적용하고 헌신했다.

오늘 배우는 둘째 계명을 요약하면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4,5절)다. ‘우상’이라는 단어를 구약에서 보면 '없는 것', '새긴 것', '부어 만든 것'을 의미한다. 신약에서는 ‘에이돌론’, 영어로 ‘아이돌’이란 뜻으로 '허깨비' 혹은 '거짓'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우상’은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만들어 놓은 가짜요, 허상이다. 성경에서 최초의 우상은 야곱이 가족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갈 때, 아내 라헬이 훔쳐온 아버지의 드라빔이다(창31:19). 드라빔은 점을 치는데도 사용했으며, 갖고 있으면 행운을 온다고 믿었기에, 라헬은 드라빔도 의지한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십계명이 주어지기 훨씬 이전부터 우상을 가까이 한 이유는 무엇일까? 성경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3:11) 사람들이 이 땅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영원한 것을 찾아 옆에 두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 땅, 물 속 등 모든 것으로 별별 우상을 다 만든다. 하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하여 어떤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모세도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 들어가기 직전,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고 백성들에게 신신당부했다(신4:16-18).

수천 년 후 사도바울이 예수님의 복음을 들고 유럽을 종횡무진 할 때도 우상들은 여전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할 때는 완전히 우상소굴이었다. 뭔지도 모르고 그저 자신들을 위해 새긴 우상도 있었다(행17:23). 아이들이 읽는 그리스 신화는 우상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둘째 계명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우상을 만들고 절하는 것을 너무 싫어하심을 알 수 있다. 모든 사랑을 하나님 백성들에게 부어 주셨기 때문에 질투 하시며, 그 질투는 심판으로 나타나 3~4대까지 죄를 갚고, 완전히 가문을 멸하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요한계시록에서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는 영원한 심판을 선포하셨다(계21:8).

우리는 우상에서 자유로운가? 우리 사는 지금 이 시대에는 우상이 없는가? 가장 심각한 우상은 무엇일까? 탐욕이다.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골3:5) 탐욕이 우상이 되어 우리를 눈멀게 하면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우리가 우상대신 하나님에게 열정을 쏟으면, 하나님께서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다. 이 사랑의 약속을 기억하고 다짐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1. 먼저 내 안의 우상을 버려야 한다.

최초로 우상을 숨겨 놓았던 야곱의 가정이 하나님을 진짜 만나고 변했다. 야곱은 거짓과 탐욕, 권모술수가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나서 변했다(창32). 그 후 야곱은 드라빔과 같은 우상을 모두 버리고 땅에 묻어 버렸다. 하나님과 친밀해지면 우상을 숨길 수도 옆에 놓을 수도 없다. 가장 무서운 우상인 탐심을 버려라.

2.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려면 하나님 계명을 더 순종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슬픈 역사가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일제는 전국에 신사를 무려 1000여 개나 짓고 황제를 우상화하는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주기철 목사님 등 믿음의 선배들은 생명 걸고 신사참배를 거부했다. 둘째 계명을 붙들고 생명을 건 투쟁은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가 있는 한, 거룩한 순종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우리도 그 순종의 대열에 서야 한다.

매일 내 안에 있는 탐욕의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이 미련해 보여도 순종하라. 그게 하나님 사랑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순종의 사랑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출애굽기 20:4~6
20장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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