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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계명
출애굽기 20:8~11 최진권 목사 2015-03-29
말씀: 출애굽기 20장8절~11절

넷째 계명은 명확하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넷째 계명은 우리가 잘 아는 말씀으로 쉽게 설교를 할 수도 있다. 십계명의 안식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 하는 지금의 주일이므로 반드시 지킬 것을 이야기하고, 주일을 못 지켜 어려워진 사례와 잘 지켜 복 받은 사례를 든 다음에, 우리도 주일을 잘 지켜 복을 받자고 설교할 수 있다.

그런데 본문 속의 안식일과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부르는 주일과의 연관성은 간단하지 않다. 십계명이 성경에 두 번 나오는데 출애굽기와 신명기가 좀 다르다.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7일째 안식하신 날을 상기시키며 안식일 지킬 것을 명령한다(출20:11). 신명기에서는 가나안에 들어가는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애굽에서 인도하신 것을 상기시키며 안식일 지킬 것을 명령한다(신5:15).

그렇다면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 백성 되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안식일의 의미는 무엇일까? 당연히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 되시고 구속하신 것을 증명하는 날이 되어야한다. 그날이 바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은 안식일이 아니고 안식 후 첫날이다. 그러니까 지금의 일요일, 우리가 부르는 주님의 날, 주일이다. 그래서 신약 복음서 이후 안식일의 기념일이 사라졌다. 초대교회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분명히 “그 주간의 첫날”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지키고 있다(행20:7, 고전16:2). 심지어 골2:16절은 안식일은 의무가 아니라고 했다. 이는 유대인 그리스도인이 많던 당시엔 혁명적인 선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의 주인으로 오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해야 하며, 그날이 곧 주일이다. 

구약과 신약, 안식일과 주일을 다 아는 우리들은 두 가지를 함께 생각할 수 있다. 방종주의와 율법(바리새)주의다. 방종주의는 이미 율법이 예수님 안에서 완성됐기에, 주님 안에서 참 자유를 얻어서 주일을 안 지켜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율법주의는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십계명을 위반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아 징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방종주의를 역 이용하여 프랑스혁명(1789년)에서는 주일을 지키지 못하게 10일 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게 했다. 그러나 생산성이 40% 감소하자 7일 휴무제로 다시 변경했다. 소련공산당혁명(1917년)도 8일만에 쉬게 하기도 하고, 6일만에 쉬게 하기도 하며 주일을 멀리하게 했지만 생산성이 30% 감소하여 다시 7일 휴무제로 변경했다. 방종주의를 조장하려는 것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율법주의의 예로는 미국 12대 대통령 재커리 테일러는, 당시 대통령취임일인 1949년 3월4일이 주일이라서 대통령 취임을 연기했다. 우리나라 여자 프로기사 조혜연 9단도 주일에는 대국을 두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비난도 많이 받고 있지만, 여자기사로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500승을 달성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체 금메달도 땄다. 마음으로 주일을 지키는 것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우리는 방종주의도 율법주의도 아닌 마음을 다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 백성 되어 성령님의 통치를 받는 우리에게 주일은 중요한 상징이 되어야 한다. 주일은 영원한 안식을 누릴 하나님 나라를 미리 경험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복을 맛보고 누리는 날이기에, 우리의 주일은 달라야 한다. 그것이 넷째 계명을 예수님 안에서 지키는 것이다.

마음을 다해 주일을 지키며, 주일에 우리가 힘써야 할 것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육체의 노동으로부터 주일에 쉼을 가지면서 우리의 영과 육이 하나님께 집중되어야한다. 이를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더 많이 경험해야한다. 또한 하나님 말씀으로 훈련 받아 하나님 뜻에 초점을 맞추며, 우리의 몸과 영이 새 힘을 얻어야한다. 그럴때 나머지 6일을 함부로 살지도 않고 내 욕심 때문에 남을 착취하며 살지도 않을 것이다. 
출애굽기 20:8~11
20장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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