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한복음 11장25~27절

성도 여러분은 최근에 큰 기쁨을 누려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는 최고의 기쁨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는 예수님을 전하다가 끌려 다니며 많이 맞고 발이 묶인 채 캄캄한 감옥에 갇혔다. 바울과 실라는 그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했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을 뛰어넘는 기쁨과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감옥을 지키는 간수에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31절)하며 주저 없이 말했다. 그 말씀을 들은 간수가 예수님을 믿고, 가족에게도 예수님을 전하여 모두 세례를 받게 했다. 심지어 죄수인 바울과 실라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대접하며 하나님을 믿으므로 온 가족이 크게 기뻐했다.

바울과 실라는 간수와 가족들에게 예수님의 무엇을 믿을라고 전했을까?

예수님의 부활을 빼놓고는 누구도 예수님을 전할 수 없다. 예수님께 직접 배운 사도 12명은 예수님을 팔고 죽은 유다를 대체할 한 사람을 뽑을 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행1:22)이어야 한다는 중요한 조건을 달았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바울과 동역자 실라도 당연히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으며, 간수와 그의 가족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 크게 기뻐한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알고 믿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다.

교회의 탄생은 예수님의 부활로 가능해졌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사실을, 사도들이 세계 만방에 선포하면서 성도와 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우리 늘사랑교회도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다 거짓이고 헛것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니”(고전 15:14)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는 예수님이 부활이고 생명이라는 말씀을 다 믿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하고 성령이 임재한 후 제자들은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다. 예수님의 살아계실 때 하신 오늘 본문말씀이 다 이루어진 것을 보고 완전히 변화된 것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죽어도 사는 생명이요, 영원히 사는 생명임을 확신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생명 걸고 반대했던 바울도 변화되어 깜깜한 감옥에서도 기도와 찬송 드리며 기뻐할 수 있던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고로 좋은 소식인 죽어도 사는 생명, 영원히 사는 생명인 예수님의 부활을 전한 것이다.

130년 전 4월 5일 부활절에 27살 된 미국의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는 배로 3개월 정도 걸려 한국 제물포에 입국했다. 아펜젤러 부부는 17년간 암흑 같은 한국 땅에서 성경을 번역했고, 배제학당을 세웠고, 교회를 개척하여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생명 걸고 전했다. 1902년 성경번역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가다가 침몰사고로 그는 44세에 순교했고, 한국에서 낳은 두 자녀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교사로 헌신했다. 죽어도 사는 생명, 영원히 사는 생명을 확신하고 한국땅에서 생명을 바친 것이다. 아펜젤러선교사의 시신을 찾지 못해 양화진에는 추모비만 세웠는데, 그 추모비에는 한국에 첫 상륙해서 선교사님이 드린 기도문이 새겨져 있다.

“우리는 부활절 마침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께서 이 백성을 얽어 맨 결박을 끊으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유와 빛을 주소서”

우리모두도 예수님의 부활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하며 최고로 복된 소식인 죽어도 사는 생명이요, 영원히 사는 생명인 예수님의 부활을 자랑하길 바란다.

요한복음 11:25~27
11장
2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27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