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베드로전서 1장 3절~12절
하나님의 은혜로 메르스가 점점 진정되어 가고, 큰 가뭄도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조금은 해소 된 것 같아 다행이다. 걱정과 염려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면 감사와 기쁨을 더 맛볼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시기였다.
그런데, “성도님들은 이 시간 정말 기쁘신가요?”
기쁨은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마음에 따라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가? 틀리지는 않지만 정답은 아니다. 베드로전서 말씀에서 분명히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은 기쁨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알려 주고 있다.
본문 말씀 구절마다 ‘우리’와 ’너희’란 말이 나오는데, 이 ‘우리’와 ‘너희’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다. 지금 예수님 안에서 동일하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도 포함하고 있다.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기쁨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본문은 알려준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으므로 구원받은 것인데, 구원이란 단어에는 엄청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세상은 남보다 조금 더 잘해야 상을 주고, 목표 이상을 이루어야 인정받고, 무언가 독특해야 앞설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오직 믿음만이 근거가 되어 아무런 차별과 조건 없이 놀라운 것을 주신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영원히 하늘에 간직하고 그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해주신다. 이런 영광스러운 일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졌기에, 우리는 육신의 일이나 세상의 일에 목숨 걸지 않는다. 영원하고 은혜로 주어진 구원이 진짜라고 증언하는 것이 성경말씀으로 완성되어 우리 앞에 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의 신비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모르기에 더욱 신비다. 얼마나 신비로운지 천사들도 알기를 원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 놀라운 구원의 신비를 아는 사람들인 우리는 당연히 기쁨의 사람들이다.
기쁨의 정도가 얼마나 컸으면, 당시 그리스도인이기에 받는 끔찍한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될 것이니라”(6,7절)
2000년 전 그리스도인들의 고난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 증거로 터키 유명한 관광지 갑바도기아에 있는 ‘데린쿠유’라는 지하도시가 예다. 지하 100미터까지 내려가서 개미굴처럼 여러 갈래로 연결 돼 있고, 박해 받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면 옆으로 밑으로 계속 파갔다. 만 명 이상 이 숨어 지냈으며, 예배당과 학교도 있을 정도였다. 당시 믿음의 선배들은 고난과 핍박이 있어도 잠깐 근심하고 크게 기뻐했다.
우리는 고난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예수님 때문에 공개적인 심한 박해도 없는 편이다. 그래서 더욱 기뻐해야 한다. 구원의 신비를 알고 기쁨이 있는 우리들은 이 기쁨을 드러내고 표현해야 한다. 이것이 구원의 신비를 아는 사람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무엇으로 구원의 신비에서 오는 기쁨을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을까?
1. 찬송으로 기뻐하며 구원의 신비를 드러내자.(3절)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시고 많은 긍휼을 베푸셨는데 어떻게 찬송하지 않을 수 있나? 예배의 시작은 10시40분이다. 일찍 와서 더 맘껏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예배도 열정적으로 하라. 구원의 신비를 안다면 더 기쁘게 찬양하라.
2. 고난에도 기뻐하며 구원의 신비를 드러내자.(6,7절) 고난이 오면 힘든 것이 본능이다. 그러나 그 기간은 잠깐이다. 영원에 비하면 잠깐이고, 그래서 기쁨이 빨리 회복되어야 한다. 우리가 받을 영광과 칭찬과 존귀와 비교활 수 없으며, 예수님이 우리에게 그 본을 보여주셨다.
3. 기쁨의 뿌리인 구원의 신비를 더 알리자.(12절) 구원의 신비를 아는 우리들은 기쁨과 복음의 빚쟁이로서 누군가에게 복음을 들고 구원의 신비를 알려야 한다. 그럴 때 더욱 기쁨을 누리고 사는 삶으로 바뀌게 된다.
구원의 신비 속에서 진정한 기쁨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란다.
베드로전서 1:3~12 1장 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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