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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삶은 복이다(벧전8)
베드로전서 3:8~12 최진권 목사 2015-08-16
말씀: 베드로전서 3장8절~12절

본문말씀은 더욱 큰 은혜와 결단으로 다가온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생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시편19:7,8)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이고, 다시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도록 인도하신다.

본문말씀은 베드로전서 2장11절~3장7절까지의 결론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란 말로 시작하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분명히 달라야 함을 권면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에 의해 의롭게 됐고 새롭게 된 자이기 때문이다. 의롭게 된 우리의 대장이 예수님이기 때문이다.

어제는 광복절7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고등신학연구원에서 일제강점기 때 생명 걸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기독교인 50명을 발표했다. 의롭게 된 신분에 맞게 행동한 믿음의 선배님들이다. 우리가 이분들처럼 나라를 구하는 일이 아닐지라도 세상과 다르게 살기 시작하면, 큰 일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다.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대장으로 모시는 우리는 의인답게 다르게 살아야 한다.

본문말씀을 통해 고난이 있을지라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의인다운 다른 모습 3가지를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길 바란다.

1. 낮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8,11절)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마 겸손하며/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이는 상대방과 같은 마음을 갖는 것으로, 상대방의 마음까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때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생겨, 관계가 깨지지 않고 더 나은 것을 도모할 수 있다. 우리라고 왜 분노가 일고 비난하고 싶고 대응하고 싶지 않겠는가? 그럴 때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분노를 그치고 먼저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셨다. 긍휼을 얻은 우리가 먼저 상대방의 마음까지 낮아질 때 손해가 아니라 더 나은 관계가 되고 사회가 발전한다. 이것이 화평이다.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정받는 복을 누리게 된다. (마5:9)

2. 복을 비는 말을 먼저 해야 한다.(9.10절)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는 것이 제일 쉽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부르시지 않았다. 오히려 복을 빌라고 권면한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로 복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마음에 진리의 말씀을 쌓도록 노력하고 말씀묵상에 힘쓰라. 내 안에 말씀이 충만하면 지혜와 찬송과 감사가 넘치는 복을 누리게 된다.(골3:16절)

3.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9,12절)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눈은 의인의 간구를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12절)
우리를 의인으로 부르신 데는 이유와 목적이 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우리들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시길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주목하시고, 기도를 들으시고, 고난 가운데 심판을 행하신다.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돌보시고 필요들을 아시는 분이다. 그래서 우리를 택하시고 우리를 부르신 분에게 피하는 것이 복이다.(잠3:6, 시34:8)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130여 년전 “신은 죽었다”고 선포했던 니체는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목사고, 외가도 목사 집안이었다. 그는 한 술 더 떠 신이 죽었다는 증거물로 교회를 제시했다.
“무기력한 교회를 봐라. 저 무기력한 교회가 신이 죽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이다.”

이제 하나님께 은혜 받은 우리가, 하나님께 선택 받은 우리가, 의인답게 사는 우리가 ‘신은 살았다’를 증명해야 한다.
베드로전서 3:8~12
3장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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