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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믿음생활(벧전12)
베드로전서 4:12~19 최진권 목사 2015-09-20
말씀: 베드로전서 4장12절~19절

베드로전서는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 권면하고 있다. 2000년 전 그리스도인들의 박해와 핍박이 대부분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20세기에 순교하는 그리스도인이 오히려 증가했고, 현재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그리스도인 비율은 6%, 2020년에는 테러와 박해로 그 비율이 3%로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2050년 이후에는 이슬람이 세계 최대의 종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또 어떤가? 일제시대에도 수천 개였던 교회는 현재 씨가 말라버린 상태로, 겨우 지하 성도들만 남아있을 정도다.

그리스도인으로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고난과 핍박은 남의 일인가? 우리 각자도 살펴보면 다양한 문제들, 감당해야 하는 고난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인답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되는 사람들이다.

본문말씀은 12절은 ‘불 시험’으로 시작하면서 계속 즐거워하고 기뻐하라고 권면한다. 우리에게 있는 작고 큰 문제들을 우리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즐기는 믿음인지 아닌지 판가름 난다.
문제들에 눌려서 사는지, 혹은 문제와 어려움들은 여전히 있지만 즐거워하고 기뻐하는지, 즉  즐기는 생활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라. 본문말씀은 더 나아가 선을 행하라고 권면한다. 이것이 진정 즐기는 믿음생활이다. 선을 행하는 것은 사람이나 세상을 기쁘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들이 다가오는 고난이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즐기는 믿음생활을 어떻게 계속 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을 본문에서 세 가지 발견할 수 있다.

1. 우리 정체성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14절)
“너희가 그리스도인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오는 고난과 어려움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다. 또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면서 박해를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몸은 죽어도 영혼을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하나님 꺼다. 우리는 성령님이 함께하는 사람,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이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즐기라. 고난도 우리를 막지 못할 것이다.

2. 믿음으로 고난 너머를 보자.(12, 13, 16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12절) 그리스도인의 고난은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써 마지막에는 즐기게 돼 있다. 그래서 고난을 즐기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 복도 예비되어 있으며,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를 인정해주신다. 그러하기에 고난 너머를 보며 고난을 당당하게 즐기자. 고난을 받으며 죽으면 영생이요, 살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인 것이다.

3.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자(19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은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고난이 왔을 때 가장 쉬운 모습은 타협하고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을 별 것 아니게 여기는 것이다. 그냥 좋은 게 좋다고 사람과 상황을 생각하며 혼합주의로 살아가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시는 하나님께 우리를 의탁하고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나님의 신용도는 무한대요, 절대적이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자. 하나님을 신뢰하고 싸운 여자 사사 드보라 앞에 철 병거 900대는 무용지물이었던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고난도 즐기는 믿음생활을 하길 바란다.

우리 앞의 작고 큰 고난에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고, 믿음으로 고난 너머의 영광을 보며,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즐기는 믿음생활을 하자.
베드로전서 4:12~19
4장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7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
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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